아이들과 호주 방방곡곡/시드니 (Sydney)

[시드니 근교] Kalkari Discovery Centre(Ku-ring-gai Chase 국립공원)

썬둘맘 2024. 9. 5. 11:19

방문일 : 2024.09.01

국립공원 Pass를 또 한번 이용하고자 ㅎㅎ 이번 주말도 오랫만에 국립공원을 찾아 나섰다.
우리 집에서 가장 가까운 국립공원인 듯한 ku-ring-gai Chase National Park.
Trail이 워낙에 다양하게 있어서 어디를 가야하나 고민하다가, kalkari Discovery Cenbre를 찍고 갔다. Google Map 후기들로는 여기 Tracking을 하면서 야생 캥거루들도 많이 만났다고 하고 그래서 우리도 혹시? 하면서 길을 나섰다.

여기도 저 Pay Station 기계가 터치스크린이라며 감격중인 첫째 ^^;;;

Kalkari Discovery Centre 주차장에 곧바로 Birrawanna Track이 시작이 된다. 보빈헤드 까지 걸어갈수 있는 트랙이다.
사실 저기를 걸어보려고 했는데, 정말 사람이 1도 없고…트랙도 좀 관리가 안된듯한 야생의 길처럼 보여서 무서워서 못들어갔다…^^;;;;;
조금 보고는 여기는 아니다 싶어서 그냥 곧바로 Kalkari Discovery Centre로 들어가기로.
이 센터를 통과하면 이 센터에서 그래도 관리하는 Kalkari Bush Discovery Track을 돌수 있다.

센터를 통과해야 Track으로 들어간다. 자 센터로 들어가보자.

센터안에는 아주 상냥한 가이드 할머니가 계셔서 이런저런 설명을 해주시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라 해주셨다. 운이 좋으면 캥거루도 보고 물고기도 본다고 하셨지만….
막상들어가보니 좀 트랙이 많이 작았다. 그래도 곳곳에 원주민들이 그린 그림들도 있고 구경하는 사람들도 조금 있었다. 사람이 너~~무 없으면 좀 무섭다 ㅎㅎㅎ

Track 안에 있는 Lookout Point인데, 여기에서 김밥한번 꺼내 들었다가 그 김밥을 낙아채려고 했던 새에 완전 울트라 깜짝 놀랐다. 나오면서 보니까 음식을 먹지말고 동물에게도 주지말라고 되어있었다^^;;;
새가 직접 내가 들고 있는 김밥을 어택한거라, 놀란가슴이 집에 올때까지 가라앉지 않았다.

갑자기 새들이 무서워진 애미….ㅎㅎㅎㅎ 그래도 트래킹 코스는 나름 뭐 관리를 해 보이기는 했는데, 전에 갔던 다른 내셔널 파크 트래킹 코스들이 워낙 좋았어서, 좀 아쉬움이 남는 길들 이었다.

그래도 표지판이 많이 있어서 아이들과 나무들도 보고 이것저것 살피면서 잘 즐겼다.

트래킹 길은 생각보다는 짧았다. 금방 다시 센터로 돌아와서 센터안에 박제동물들을 구경하고 아이들과 수다떨다가 나왔다^^

이녀석이다…나 김밥을 내손에서 낚아채려고 했던 녀석…White Fronted Chat…..

어찌되었든 조금 아쉬움이 남는 나들이였어서 보빈해드를 찍고 다시 이동을 했다. 여기는 사람이 정말 없었는데, 사람들은 다 거기에 가있더라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