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브라이턴 비치(Brighton Le Sands Beach)
방문일 : 2024.11.23(토)
채광이 너무나 좋은 우리 집이 뜨거운 햇살에 아침부터 마구마구 달궈지고 있어서 우리는 무조건 비치로 간다!!!
아침식사를 하고 우리 첫째가 Google Map에서 그냥 뒤져서 찾아낸 비치로 가기로!^^
Brighton Le Sands Beach!! 시드니공항 바로 옆이라서 비행기 이착륙도 볼 수 있고 여기저기 비치가 워낙 많은 시드니에서 가장 긴 비치라고 한다.
보자.... 우리 첫째가 구글맵만 보고 고르시고 앞에 free parking tower까지 알려주셔서 정확히 그대로 찍고 출발~~~~!! 30분! 오 거리도 괜찮아. 맨리 비치까지는 거의 1시간이 걸려서 좀 부담스러운데 래쉬가드 입고 집에서 출발해서 30분 만에 있는 거리라니 좋지만 처음 들어보는 비치라 큰 기대 없이 출발해 본다 ㅋㅋ
주차하고 나오면 거의 곧바로 식당들이 있고 사람들도 많았다. 점심거리를 남편이 takeaway해오기로 하고 오늘 새벽부터 놀아서 오는 길에 잠들은 둘째를 유모차에 싣고 첫째랑 비치로 먼저 걸어가 본다.
브이로그 감성으로 동영상으로 찍어봤다 ㅎㅎ
오~백사장 괜찮은데!!! 올 첫째!!! 여기 백사장 장난 아니냐 깨끗하고 엄청 넓네!!
유모차에서 자는 애를 그냥 돗자리 위에 던졌더니 일어났다...,ㅋ
주변 한번 둘러보고 오... 넓어....! 깨끗해...!
햇살이 너무나 뜨거워서 바닷물에서 멀어진 쪽은 맨발로 걸으니 모래가 너무 뜨거워 팔짝팔딱 뛸 지경이었다^^;; 바닷물 있는 쪽만 걸어 다니기로
이번에 새로 들인 벽돌 만들기 모래놀이 키트를 첫 개시했는데 정말 대만족이다. 이것만 3시간 가지고 놀은 ㅋㅋ
애들은 바닷가가 정말 좋은가보다 3시간 넘게 놀아서 중간에 차 빼서 다른 곳에 또 3시간 무료로 주차하고 왔다. 얘들아 집에 안 가는 거니 우리는....
아무리 집에 가자고 해도 더 논다고 하고... 화장실 다녀와서 또 놀기로... 오 여기 화장실도 바로 앞이고 간단히 샤워할 곳도 있고 아주 괜찮다.
현지인들이 많이 오는 곳인 것 같다. 물도 깊지 않고 파도도 심하지 않아서 아이들이 물가에 있어도 전혀 걱정이 되지 않는다.
뙤약볕에 앉아서 가만히 애들 노는 거 몇 시간째 보고 있으려니 나도 좀이 쑤셔서 넓은 바닷가를 열심히 걸어봤다. 중간에 이렇게 바닷물이 고인 부분도 있어서 갈매기 들도 놀고 있고
한참 걸어갔다가 왔는데 골드 코스트만큼은 아니지만 꽤나 길고 멋진 비치다.
뭐야... 우리 애들은 아직도 놀고 있네.... 집에 가자 좀........
5시쯤 되니 갑자기 바람이 너무 많이 불면서 모래가 많이 날려서 아이들을 꼬드기니 집에 간다. 오 다행이다.... 집에 갈 수 있군요...ㅠㅠ
정말 오늘 아이들이 신나게 놀았다. 이제 여름이 오고 있고.. 이제 곧 길고 긴 여름방학도 시작되니.... 비치를 자주 가야겠다 싶었는데 여기 정말 괜찮다!
집에서 30분 거리에 너무 괜찮은 비치를 찾았어 첫째야! GREAT JOB!!! 심지어 점심 사 먹은 곳도 완전 맛집..
별점 5점 만점에 4.7은 줄 수 있어요!! 접근성과 시설. 파도. 모래상태!
오늘 뙤약볕에 내가 너무 타들어가서 집에 오자마자 sun shade 주문했다 ㅋㅋㅋ 다음번에는 내가 좀 더 편안하게 누려야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