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시드니 하버 국립공원(Sydney Harbor National Park)
방문일 : 2024.07.21(일)
NSW 국립공원 도장 깨기 그 두 번째 이야기, 시드니 하버 국립공원(Sydney Harbor National Park)
아직 애들 방학은 이틀이 더 남았고, 어느 국립공원을 다녀올까 구글 맵을 켜서 보다가, 바로 인근 맨리비치에서 애들 모래놀이도 하고, 남편 패이브릿 피시 앤 칩스가게도 들를 겸 시드니 하버 국립공원으로 출발!
시드니 하버 국립공원에 식당을 검색해보니 Bella Vista Manly 가 보였다. 오늘도 늦어져서 우선 여길 찍고 식사하러 가기로 하고 달렸다. 평점도 괜찮았고 주변 경치도 좋아 보여서 왔는데, 근처 주차하기도 좋고 건물 외관, 내관 모두 참 이쁜 음식점이었다. 스파게티 두 종류와 치즈버거를 시켰는데, 와 정말 맛있었다 스파게티가.
추워서 안쪽에서 식사를 했는데 창가쪽은 바다뷰가 멋져서 예약을 해야만 한다고 한다. 나중에 주변을 산책하고 보니, 이 음식점 바깥테라스 쪽이 뷰가 엄청나게 좋고 좋아 보였다.
손님이 많아서 좀 음식을 좀 기다려야하는 것이 조금 불편했지만, 음식은 정말 맛있었다. 배를 든든히 하고 밖으로 나와서 쾌창한 날씨에 신나게 뛰어다녔다. 어느 쪽을 산책할까 고민하다가 다시 차를 조금 타고 Fairfax Walk을 걸어보기로 했다.
인근에 주차장이 있고, 여기도 역시나 Day Pass를 사게 되었었고, 우리는 Annual Pass로 다른 추가적인 구매는 불필요했다.
뭐랄까...로얄국립공원보다 데이패스가 너무 싸길래... 왜지 했는데... 다 돌고외서 보니 멋있지만 로열국립공원의 스케일과 비주얼은 쫓아오지 못하는 듯하다^^ㅋ
폐회로 형식으로 한 바퀴 돌도록 되어있고 Lookout 두 군데가 포함되어 있는데 어느 쪽으로 돌든 상관은 없다. Burragula Lookout이 시티뷰여서, 거기를 나중에 멋지게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먼저 Yiningma Lookout방향으로 돌았다. 우리는 항상 차에 애들 스쿠터를 실어 다니는데, 여기 내리고 보니 스쿠터 가지고 나가는 아이가 있길래 우리도 둘 다 스쿠터를 챙겨 나갔다. Track으로 들어서니, 길이길이... 아~~~ 주 좋다. 스쿠터를 신나게 타고도 남는 길이었다.
Yiningma Lookout까지 신나게 걸어갔는데 생각보다 금방 룩아웃이 나왔고, 여기는 우리가 많이 보아온 절벽해안가의 풍경이었다. 조금 구경하고 Burragula Lookout으로 이동했다.
애들이 스쿠터를 타고 있어서 인지, 걸은지 또 별로 안되서 곧바로 Burragula Lookout에 도착했다.ㅎㅎ
오~ 여기는 시드니 CBD 뷰라 멋지다.
한참을 사진도 찍고 멋진 뷰 구경을 하고 다시 Tracking 코스를 돌아 걸었다.
또 금방 주차장이 있는 곳으로 돌아왔다. 경치도 멋지고 날씨도 너무나 쾌창하고 상쾌하고 좋았으니, 트랭킹 코스자체가 너무 짧은 게 사실 아쉬움이 남는 곳이었다. 대신 길이 너무나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애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산책을 와서 트랙킹을 돌더라.
애기 있는 집들은 이런 곳이 참 좋지...유모차가 다니는 길로 좋은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이었다.
우리는 조금 아쉬움이 있었으니, 맨리 비치로 이동했다. 맨리 비치는 정말 여기 코앞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