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투 아일랜드 캠핑을 알아보다가 호주 지인으로부터 추천받은 레이크 콘졸라 홀리데이 헤이븐
https://www.holidayhaven.com.au/lake-conjola/
가격도 코카투 보다 저렴하면서 캠핑장에 캥거루가 와서 돌아다니고 멋진 바다와 강이 만나는 곳이라는 말을 듣고 곧바로 예약을 하려고 홈페이지에 들어갔다.
홀리데이 헤이븐은 캠핑장인데, 케빈도 많고 글램핑도 할 수 있고, 본인 캠핑카로도 이용가능한데, 시드니 남쪽 해안을 따라 상당히 많은 사이트가 있었다.
추천받았던 레이크 콘졸라에도 다양한 타입의 숙소가 있었지만, 그래도 우리는 호주에서 뭔가 캠핑느낌을 내고 싶어서 그냥 캐빈보다는 사파리 텐트에서 묵어보기로 했다.
한 번만 이용을 해도 1년 멤버십 가입을 해서 디스카운트받는 비용이 더 저렴하기 때문에 1년 멤버십 가입을 했다.
문제는 사파리 텐트는 2개밖에 없어서 예약경쟁이 치열했던…ㅠㅠ 3월 중순에 알아봤는데 날씨가 추워지는 5월 중순에야 겨우 금토일 2박 3일로 예약할 수 있었다.
여기는 또 대부분 min 2 박을 해야 하는 사이트가 많다.
그렇게 2개월 전에 예약했는데, 막상 우리가 이용하기로 한날부터 2박 3일 정말 폭우경보로 비가 많이 와버렸다… 그게 가장 많이 아쉽다…
정말 밤동안 텐트가 바람에 뜯겨 날아갈 거 같아서 한숨도 못 자고, 비도 너무나 많이 와서 강이 넘쳐 대피해야 하나 싶어서 정말 완전히 밤을 새 버렸다….ㅠㅠ
그래도 낮에는 진짜 캥거루도 좋았고 우중캠핑도 좋았고 콘졸라 비치도 너무 좋았다.
한국사람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듯 후기가 적힌 블로그를 단 하나도 보지 못해서, 나 라도 기록 해놔야겠다 싶어서 글을 쓴다^^
날씨가 정말 최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레이크 콘졸라 홀리데이 헤이븐 정말 괜찮았다.
어찌 되었든, 이곳의 좋은 기억으로 다음 저비스베이 화이트샌드 비치도 예약을 했다. 아이들 학교 최대한 안 빠지고 여행을 가려니 금토일 2박 3일이 되는데 금토일은 정말 예약하기가 쉽지가 않았다. 겨우겨우 12월 중순 홀리데이 헤이븐을 한 번 더 이용하게 되어 멤버십도 한 번 더 활용하고, 여름 바닷가로 가는 캠핑이라 다음 여행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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