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둘맘 육아휴직 in Sydney

호주 시드니 1년살기/우리가족일상 29

일요일 아침 조깅 with 둘째

일요일에 교회를 다니면서 일요일 오전이 아주 여유로워졌다. 원래 어디라도 놀러가려고 아침식사 하고 나갈 체비를 하는데, 11시반까지 가야할 곳이 있다고 생각하니 아침에 눈을 뜨고 그시간까지 여유를 오히려 누리게 되더라.요즘 우리 둘째는 다시 우리집에서 가장 일찍 기상한다. 오늘도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산책가자면서 우리를 깨운다.날씨가 너무나 좋구나, 이런 날씨에 집에 가만히 있는 것도 옳지 않다는 생각에 침대를 박차고 일어난다.7시도 안됬는데, 날은 너무나 밝고, 사람들도 정말 많이 아침운동을 하러 밖에 나와있다.저질체력 엄마는 우리 둘째만 쫒아다녀도 운동이 되는 듯하다~놀이터에서 놀겠다고 더이상 앞으로 가지 않겠다는 둘째 녀석때문에 남편만 간단하게 아침식사용 빵을 사러 카페로 달려가고, 나는 우리 둘째..

[호주 장난감] 공룡알 키우기

캔버라에 공룡박물관을 구경하고 기념품가게에서 공룡알 키우기를 아이 각 하나씩 두 개 사가지고 돌아왔다. 물론 한국에도 공룡알 키우기 장난감은 있다. 우리도 다이소에서 몇 번 사다가 물에 넣고 키워본 적이 있으니 말이다. 공룡알에 무슨 공룡인지 이름이 적혀있기 때문에, 누가 나올까~ 궁금해하는 맛은 없지만, 우선 알도 크고 상당히 오래 키우게 되어있어서 아이들이 엄청 애지중지하며 집에 들고 돌아왔다.집에 돌아오자마자 물에 넣고, 알이 부화하기를 오매불망 기다렸다. 아이들은 이런 게 정말 재미있고 신기한가 보다, 부화하는데 2일은 걸린다고 되어있어서, 다음날 학교 갔다 와서도 계속 지켜보고, 그다음 날아침이 되었더니! 정말 알이 깨지면서(?) 사실 찢어지면서 ㅋㅋ 공룡들이 나오고 있었다! 며칠을 더 기다려서..

이모의 시드니 방문!!!^0^

10월! 골드코스트에 있을때 급 연락이.. 시드니에 오겠다는 나의 언니! ㅎㅎ원래 추석때 오려다가 실패한지라 못오나했는데. 다행히 짧게나마 왔다가서 아이들이 정말정말 좋아했다.집에서 항상 아이들이 내 옆에만 있고 남편은 혼자 자유로워 보였었는데..이모가 오니 애들이 다 이모옆에만 가있고 나를 찾지 않아 편한 기간을 보냈다 ㅋㅋㅋㅋ아이들에게 이모는 너무너무 좋은 존재인가보다^^애들 하교하고 집에 오니 이모가 와있어서 이모주변에 옹기종기^^

타롱가 동물원 산책

타롱가동물원은 올해 연간회원권을 끊었기 때문에 최대한 심심하면 가야겠다 싶었고 아직 버드쇼를 못 봐서 오늘은 꼭 버드쇼를 보러 가기로!!!! 했지만... 바닷가에서 너무 재미있게 노는 바람에 버드쇼도 물 건너가고... 5시에 문을 닫는지라 1시간 반정도밖에 시간이 없어서... 갈까 말까 고민하다. 그래도 우리는 무료입장이니! 산책이나 가자하고 갔는데 역시나 가길 잘했다.타롱가 주는 워낙 경치 좋은 곳에 위치해 있다 보니 가는 길도 경치가 좋다. 연간회원권이 있으면 주차도 반값이라며 좋아라 갔는데 들어오고 90분 이내 출차는 그냥 무료네 ㅎㅎ(1시간 20분 남기고 들어간ㅋㅋㅋ)시티뷰 타롱가 주에 왔으니 시티 쪽으로 사진 한 번 찍어주고^^애들은 저 목걸이 멤버십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자기 이름도 각각 ..

주말나들이 세번째 맨리비치(Manly Beach)

오늘은 연간회원권이 있는 타롱가 Zoo~에서 꼭 버드쇼를 보자며 나들이를 나서기로 했는데, 알아보니 버드쇼가 낮12시와 오후 3시였다. 아침에 집 대청소를 좀 한다고 퍼덕거리느라 12시 타임은 물 건너가 버렸고…ㅠㅠ 그래도 청소를 싹하니 무척 상쾌해지더라는!!나름 평온하고 여유로운 오전시간을 보내고 어정쩡한 시간에 집을 나서는 바람에 먼저 맨리비치부터 가서 우리 패이보릿 피쉬앤칩스 집이 맨리비치에 있는지라 점심을 해결하고 비치에서 좀 뛰어놀고 3시 버드쇼에 맞춰서 갈 요량으로 출발!! 짜잔 드디어 바다다!! 맨리비치!! 이번에는 어쩌다 보니 돗자리도, 모래놀이도 안들고 와버려서 뭘 하면서 논담….걱정이되었지만! 오늘은 파도놀이를 제대로 했다!조금만 놀고 3시에 하는 버드쇼 시간을 맞춰서 가려고 했는데……..

하교후 나들이 Cabrita Park & Beach

옛 기억 정리 글. 첫 학기(Term 1)에는 애들이 학교에 적응하는 거만도 힘들듯해서 아무런 학원(?)을 보내지 않았기 때문에 3시에 하교하고 나서 집에 와서는 좀 심심했다. 그래서 수업 끝나자마자 학교 바로 옆에 있는 와프에서 페리를 타고 갈 수 있는 비치를 검색하다가. 시내 왔다 갔다 하면서도 봤던 Cabrita에 가기로 했다. 여기는 Wharf에 내리면 곧바로 beach와 park가 있어서 접근성이 아주 좋아 보였다.하교하자마자 그냥 가방을 멘 채로 바로 옆 Wharf로 달려갔다^^ 우리는 추가로 돗자리와 간식거리를 챙겨서 소풍기분을 좀 내보기로!Cabrita Wharf에 도착.조금 구름이 많았지만 오늘도 참 뛰어놀기 좋은 날씨다. 여유롭고~ 한적한~ 오후의 공원이다. Google map에 pla..

동네 Moon Festival

저녁식사까지 했지만, 아이들은 잘 생각이 전혀 없어보이고, 우리집 창문으로 내다보니 강 건너편에서 천막들이 쫘악 펼쳐진체 무슨 행사가 있는 듯 했다. 저녁 산책나가자!!^^아이들의 동반자 스쿠터를 하나씩 챙겨들고 다리를 건너왔다. 맨날 산책하면서 건너는 다리와 강변이지만, 이렇게 어두워지고 나와보는건 처음인 듯하다. 날씨가 선선하고 정말 저녁산책으로도 좋구나. 한국 집에서는 저녁식사후에 산책을 정말 많이 했었는데..그때 생각도 나면서 여기서도 자주 저녁산책도 해야겠다 싶다.뭔데 뭔데 하고 가보니 Moon Festival이라고 적혀있고 가수들이 노래도 부르고, 이렇게나 큰 Moon 조형물도 있었다. 팝송을 불러줬으면 좋으련만 계속 중국노래만 부르셔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어둠속에 울려퍼지는 음악은 늘 참 좋은..

우리동네 Food Truck 행사

아이들 하교하고 미술학원까지 갔다가 집에 오는길에 보니 웬 푸드트럭이 잔뜩 와있다. 특별히 무엇때문에 하는 행사인지는 모르겠는데 입구쪽에서 키보드와 기타 보컬이 흥겨운 노래까지 부르고 계셔서 발길을 끌어들이고 있었다. 우리는 한바퀴 돌아보고 집으로 들어왔는데, 아이들이 저녁을 간단히 먹고 후식을 사러 나가야 한다고 난리를 부려서 남편도 회식가서 없는 차에 그래 산책이나 하자 라는 마음으로 다같이 나왔다.^^다양한 음식들을 팔고 있었는데, 지난번 저 아래쪽 동네에서 열렸던 푸드트럭행사에서 사먹었던 것들이 다 기대 이하여서…딱히 땡기지는 않고, 그래도 와플은 기본적으로 맛있으니 하는 마음으로 와플을 주문하기로 했다.노래가 너무 좋았다.노래를 너무 신나게 잘 연주하고 부르셨고, 미키마우스 아저씨도 춤을 추셔서..

시드니 키즈카페 몽키매니아 (Monkey Mania)

여기에도 한국처럼 키즈카페가 있다. 나는 사실 밖에서 얼마든지 뛰어놀 공간이 있는 호주에 웬 실내 키즈카페?라고 생각했지만, 둘째 친구 생일 파티를 여기서 해서 한번 와보고는 우리 첫째랑도 한번 와봐야겠다 싶었던 차에, 이번 주말은 좀 날씨도 꾸리꾸리하면서 비가 오락가락하고 추운듯하여 오늘이야!! 그러면서 집에서 가장 가까운 몽키마니아에 갔다.(체인점이 여러 군데 있음) Monkey Mania | Top Ryde - https://monkeymania.com.au/ryde.html Monkey Mania - Top RydeTop Ryde City Shopping Centre Monkey Mania Ryde is located inside the very popular Top Ryde City Shoppi..

온가족 영화관람 : The Garfield Movie

2024.08.30(토) 요즘 우리 첫째가 영화관에서 영화보는 재미에 푹 빠지셔서 이번주말도 영화관에 가기로! 하지만 이번은 우리 둘째까지해서 온가족이 출동하기로! 둘째는 어두운곳과 큰 소리를 무서워해서 그간 연극 몇번 도전했다가 무서워서 나오고..영화고나도 한번도 이용을 안해봤었다. 그런 우리 둘째까지 영화관람!! 역사적인 날이다. ㅎㅎ영화관까지 아이들은 스쿠터 타고 가고 부모는...열심히 달렸.....^^;;;;한번 여기서 해봤다고 첫째가 앞장서서 티켓 컬랙팅도 하고 팝콘 콜라도 사고, 자 드디어 입장~~자 이제 진짜 볼 준비가 되었나요??^^내가 보기에는 영화가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중간에 좀 무서우면 내 옷을 뒤집어 썼다 벗었다 하면서 그래도 중간에 뛰쳐나가지 않고 잘 영화관람을 했다 W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