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 : 2024.05.10 울런공을 출발해서 레이크 곤졸라로 향하면서 우리가 예전부터 벼르고 있었던 포인트가 있었으니, 바로 키야마 블로우홀 구경이다. 그냥 이것만 구경하러 가기에는 시드니에서 너무 먼데, 마침 울런공에서 레이크 곤졸라까지 내려가려면 키아마를 통과하여야 한다. 잘됐다!! 구경 가자!! 바닷가가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파도의 풍화작용으로 깎이고 깎이고 깎여서 암석 아래쪽이 구멍이 났고, 파도가 세개치면 그 구멍 쪽으로 위로 바닷물이 솟구치게 된 정말 신기한 지형이다. 날씨가 너무 좋으면 파도가 많이 안쳐서 이 블로우 홀에서 바닷물이 솟구치는 것을 잘 못 보기도 한다는데 오늘 날씨 점점 엄청 안 좋아지고 있다 ㅡ.ㅡ 캠핑 가는데 곧 비가 쏟아질 거 같아서 슬프지만 이 블로우홀을 구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