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 : 2024.05.25
이번 주말은 또 어디를 나들이 가야하나 고민하다가 부모님이 호주 패키지여행을 하셨을때 시드니는 본다이비치랑 갭팍을 갔었다는 말이 생각이 나서, 그래 오늘은 Gap Park이다. 뭔가~~ 한번 가보자!!^^
우선 브런치를 먹고 싶어서 왓슨스베이를 찍고 가서 카페 부터 찾아 들어갔다.
Bay Cafe Watsons Bay 였는데 직원분도 엄청 친절하시고 왓슨스 베이 바로 앞에 있어서 찾아가기고 좋고 카페 분위기도 좋았다. 여행은 많이 다니지만 이런 카페에서 브런치 먹으면서 노닥노닥 해보는 건 오랫만인 것 같다. 이런 주말 좋지~^^
첫째 이발을 내가 했는데 한군데 푹 들어가버려서 헤어가 한동안 아주 엉망이었다 미안…ㅎㅎㅎㅎ
이런 한적한 길가에 앉아서 마시는 커피는 꿀맛이지, 둘째랑 짠도 하고^^
오늘의 메뉴가 렌틸콩 스프인가 그랬는데 조금 실패…..ㅎㅎ 그냥 다른거 먹을껄….샌드위치는 맛났다 ㅎㅎㅎ
그래도 배를 든든히 해서 기분이 좋아져서 왓슨스 베이 와프 바로 앞인 Robertson Park으로 달려갔다. 바다가쪽으로 살짝 경사가 있는 초록초록 잔디밭이 뭔가 달리고 싶게 하는 마력을 뿜으며 앞에 펼쳐져 있었다.
우리 아이들은 파닥파닥 뛰며 바로 옆에 있는 Playground에서 한참을 놀았다. 이런 플레이그라운드는 좀 지겨울 법도 한데 어딜가나 잘 노는게 신기하다 ㅎ
이럴때 보면 아이가 둘인게 참 다행이다 싶다. 혼자서는 놀이터에서 노는거도 좀 지루할 듯 하다.
한참을 놀이터에서 놀고 우리의 원래 목적인 Gap Park으로 올라갔다. Roberson Park에 거의 연결되다시피 가까이 Gap Park Entrance가 있다.
여기에서 북쪽끝 Hornby Lighthouse방향으로 갈수도 있고 남쪽으로 펼쳐진 Gap Park 쪽으로 걸어갈 수 있다. 우리는 Gap Park 남쪽방향으로 쭈욱 걸었다.
깎아지는 듯한 절벽이 해안가를 쭈욱 이루고 있다. Fence 가 바닷가쪽으로 쭉 쳐져있고 절대 올라가지 말라는 경고가 계속 적혀있다.
이제 걸어볼라는데 너는 왜 거기 엎드려 있는거니 ㅡ.ㅡ
아이들을 잘 어르고 달래서 산책길을 쭈욱 걸었다. 길이 좋아서 스쿠터를 탈 수 있었고 중간중간 계단이 조금 있었지만 길이 좋았다.
시티방향을 보면 이런 뷰도 펼쳐진다. 멋지다.
중간 중간 경치 구경을 하면서 열심히 걸어갔다가 돌아왔다.
좋은 경치를 보면서 쭈욱 걸으니 상쾌하고 너무 좋지만, 아이들은 별 변화가 없는 뷰에 금세 지겨워하고 집에 가자고 했다 ㅡ.ㅡ
하늘이 흐려서 조금 아쉬움이 남고, 아이들이랑 같이 산책하기에는 좀 밋밋한 감이 좀 있었다. 바다쪽 절벽이 멋있기는 하지만 그런 절벽을 너무 많이 봐서 인가 큰 감흥도 없고….
나중에 시간이 되면 아이들 없이 남편이랑만 북쪽 Hornby Lighthouse쪽으로 쭈욱 걸어서 한번 돌아서 와봐야겠다^^ ㅎㅎ
아이들과의 여행지로는 좀……..애들이 이제 집에 가자고만 했음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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