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 : 2024.05.26
한국에 있을 때 아들 둘다 태권도 학원을 다녔고,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둘째는 계속 몸을 쓰게 하고 싶어서 호주에 오기전부터 시드니에 가서 태권도를 계속 배울 수 있는지 알아봤었었다.
Term 1 때는 뒤늦게 학교도 갔고 아이들도 시드니 학교에 적응하느라 3시까지 고생인데 그 이후시간 까지 무언가를 시키고 싶지 않아서 그냥 가족들이 시간을 보냈고
Term 2 때부터는 예전부터 벼르던 태권도 학원을 보내려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그나마 가장 가까운 Homebush에 있는 Taekwondo World에 가보기로 했다.
하필 몇주전에 시드니 태권도 학원에서 살인사건이 있었던 지라, 주변에서도 괜히 걱정도 하고 그랬다. 참 안타까운일이다. 전화를 했더니 영어로 전화를 받으신다 한국말을 하니 곧바로 한국말을 하시는데 영어가 더 편한 분들 같았다. Trial Class는 아무때고 가능하니 오라고 하셨고, 언제 가겠다고 예약을 하고 그시간에 찾아갔다.

학원이 있을거 같지 않은 곳이라 남편과 주변을 몇번을 돌았다. 너무 주변이 조용하고 약간 공장지대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랬는데, 수업이 끝나고 시작되는 시간이 되니 많은 부모님들이 주변에 차를 세우고 픽업을 오는 걸 보니 학원 느낌이 좀 났다.
여기는 학원차량으로 픽업을 안하기때문에 많은분들아이들을 학원에 보내고 인근 주차장에서 대기하다 다시 데려가신다.



수업듣는 아이들이 한국인은 없어보였고 사범님도 한국어가 서툰 수준의 이민 2~3세대 정도 되어보였다. 수업은 당연히 영어로 진행이 되지만, 틈틈히 한국어로 우리아이들을 도와주셔서 좋았다. 이제 좀 시간이 지나서 잘 기억이 안나는데…50분 정도 수업이었던 듯한데 한국어린이태권도 수업과는 다르게 정말 처음에는 열심히 스트레칭 그이후에는 정말 열심히 훈련을 시키신다.
너무 재미가 없지나 않을까 걱정 했는데 끝나고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괜찮았다고 해서 보낼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아직 둘째가 특히 영어를 많이 못알아 듣는데다가 20분 넘게 운전을 해서 와야하는 점(차를 오래타면 둘째는 멀미로 잠이 들어버리는…)등 때문에 결국 안다니기로 했다.
아무래도 한국은 가입하고 상황봐서 안다니다가 다니다가 이런게 워낙 자유롭고 집앞에만도 여러군데의 태권도 학원이 있는데, 역시 다른나라는 다른나라인가보다. 반년인가 일년 단위로 가입을 해야 금액이 싸고 도복도 지원이 되었던 것 같다. 이것도 좀 시간이 지났다고 지금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쉽게 결정하고 다니다 안다니다 하긴 어려운 상황으로 보였었다.
태권도는 한국 돌아가서 다시 하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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