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둘맘 육아휴직 in Sydney

호주 시드니 1년살기/우리가족일상

Wild Ropes (at 타롱가 동물원)

썬둘맘 2024. 10. 7. 09:42

사실 이 wild ropes는 스쿨홀리데이 프로그램은 아니고 상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 타롱가 동물원에 갈 때마다 공중에 매달려서 가는 사람들을 흥미롭게 보던 우리 첫째가 자기도 꼭 해보고 싶다고 조르고 있었던 지라, 이번 방학 때 하루 가서 해보기로 했다.

Wild Ropes Treetops Adventure | Taronga Conservation Society Australia - https://taronga.org.au/sydney-zoo/wild-ropes

Wild Ropes Treetops Adventure

See Sydney from new heights on Taronga Zoo Sydney’s exhilarating high ropes courses at Wild Ropes Treetops Adventure. Navigate suspension bridges, climbing walls, flying foxes and more against epic views of Sydney Harbour. 

taronga.org.au

해보는 거야 좋지~ 문제는 가격이지 ㅎㅎ

6살인 둘째는 Junior코스를 하는데 어른이 반드시 지켜보고 있어야 한다. 같이 올라가서 타지는 않기 때문에 추가 요금은 없다. 그럼 둘째 25불.
첫째는 2 courses나 4 courses를 해야 하는데 또 반드시 어른 한 명이 같이 참여해야 한다.

우린 처음으니 2 courses로 해서 아빠가 함께 하기로 했다. 그럼 Child 1에 Adult1로 77불 당첨 ㅎ
사실 나도 남편도 하고 싶었던지라. 뭐 102불 지불하고 온 가족 총출동^^

타롱가 동물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동물원 입구 쪽으로 들어가면 거의 곧바로 정면 방향으로 Wild Ropes 간판이 보인다. 오른쪽으로 더 가면 동물원입구로, 이 adventure는 타롱가주에 있기는 하지만 타롱가 주 입장이 필요하지는 않다. 동물원에 들어가지 않고 이것만 체험할 수도 있는 것.

Wild Ropes 입장하는 곳에 가서 구매 티켓을 보여주니 규정대로 아주 잘 예약했다며(9세와 타면서 지켜보는 어른, 6세와 안타면서 지켜보는 어른. 제가 홈페이지 열심히 봤어용) 곧바로 문을 열어주셔서 들어갔다.

문을 들어가면 이런 길이 나오고 이 안에서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여기서부터 rope에 매달려 동물원 위를 돌아다니게 된다^^

들어가면 타임별로 사람들을 쭈우욱 보호장비를 착용시켜 주신다. 느긋느긋 하다 모든 진행은 ㅎㅎ

살 떨리면서 기대된다는 첫째^^

정식 코스팀 출발~!
이제 우리 주니어 코스를 하는 어린 친구들 보호장비를 챙겨주셨다.

우리 둘째도 출격준비 완료!
어떻게 이동하고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 간단한 설명을 듣고 범블비 코스를 시작한다.

주니어 코스는 범블비 코스와 옵티머스 프라임 코스가 있는데 먼저 범블비 코스는 바로 옆에 보호자가 접근이 가능하게 되어있어서 초반에 적응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나는 둘째 보호자로 범블비 코스를 따라 걸어 돌아다니며 함께 했다^^

이 벽통과가 쉽지 않았는데 오~ 잘했어 잘했어!

저 생명줄 후크를 스스로 넘기면서 다녀야 하는데 처음에 한번 설명히주니 생각보다 너무 잘해서 정말 내 눈에서 하트가 뿅뿅뿅 나왔다^^♡

범블비 코스에서 엄마와 함께 어느정도 이제 마스터했다고 보고(요런 시스템 정말 괜찮네) 이제 옆에 코스 옵티머스 프라임 코스로 남어갔다.

이제 옵티머스 프라임 코스로!!

이제 보호자 시선에서 점점 멀어지는 ㅎㅎ

무사히 잘 돌아온. 멋지다!!

울 둘째 기특해하며 하트 뿅 뿅으로 보고 있는데 어디서 또 낯익은 목소리가. 엄마~~ㅎㅎ
울 첫째가 나타났다!

머리위로 지나가는 첫째♡
첫째 둘째 크로스!

부들부들 떨고 있는 아빠를 뒤로하고 아주 씩씩하게 좀 어려운 코스는 집라인 후크 끼워서 촤라락 지나가고 아~~ 주 잘하고 있더라는!

그사이 울 둘째 옵티머스 프라임 코스를 두바뀌 돌고 이제 끝! 을 외친다! ㅎㅎ

주니어 코스는 1시간 climbing으로 코스를 계속 돌면서 탈 수 있는데 울 둘째는 1시간은 다 못 채우고 이제 그만한단다. 온몸이 아주 땀범벅이다.
그렇게 더운 날씨는 아니었는데 온몸에 힘을 꽉 주고 다니니 정말 힘이 많이 들었나 보다.
그래도 재미있었다고 다음에 또 한다고^^

멋졌어! 엄지 척!^^

아직 첫째와 남편은 안 끝나서 우리만 먼저 나와서 시원~한 물 한잔과 아이스크림도 먹고 쉬고 있으니 정식 코스 팀도 돌아왔다 ㅎㅎ

멋진 싸나이!^♡^

요 바로 앞 카페에서 샌드위치들을 사 먹었는데 맛이 괜찮았다. 기운 차리고 동물원으로 들어가서 울 둘째가 보고 싶어 하던 엘리게이터 터틀 보고 놀이터에서 뛰어놀고 나온!(연간회원권 잘 이용하네!^^)

오늘도 무료입장!
우리가 방금 했던 Wild Ropes
악어 거북이!
점쁘 점쁘!

동물원 한 바퀴 짧게 좀 돌고 나오니 산책으로도 역시 좋구나~^^

버뜨... 오늘도 버드쇼는 깜박하고 못 본.... 네 번째 타롱가 동물원 방문인데 아직도 못 봤다는 건 의지가 없는 거 같다ㅡ.ㅡ ㅋㅋㅋㅋ

어쨌든!
오늘의 메인이었던 와일드 로프 정말 괜찮았다. 하고 싶다던 첫째는 정말 하늘을 날아다녔고 무섭다고 걱정하던 우리 둘째도 어찌나 잘하던지 정말 기특했다. 포기하지 않고 모두 성공!
중간에 너무 무서워서 포기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쉽지 않은가 보다.
다음에는 내가 첫째랑 와서 한번 더 하기로 흐흐흐

이런 설비가 한국에 있으면 정~~ 말 인기가 많을 거 같은데 여기는 웨이팅도 없이 정말 즐겁게 잘 즐기다 돌아간다.

활동적인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정말 강추! 우리 아이들은 둘 다 정말 재미있었단다. 둘째는 힘들었는지 정말 기절하듯이 차에서 잠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