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방학을 맞이해서 울 첫째가 조르던 와일드 로프를 처음으로 했었던 기록은 아래 클릭!
Wild Ropes (at 타롱가 동물원) - https://whangtoleng.tistory.com/m/152
지난번에는 나는 둘째를 지켜보느라 안 했었는데, 이번에는 우리 언니가 시드니를 방문한 기념으로 타롱가 주~에 가는지라,
타롱가 동물원 자주 간 우리 아이들도 지겹지 않았으면 좋겠고, 친언니도 색다른 경험을 할 겸, 지난번에 못한 나까지 해서 Wild Ropes를 또 신청했다.
지난번에는 첫째랑 남편이 정식코스 중 2개 코스(Low Level)만 했었는데, 이번은 Low Level 하나랑 High Level 하나를 해보았다.
Low Level이 생각보다 할만하고 재미있길래 High Level을 막판에 해보겠다고 나섰는데...
결론, 정말 경치가 아름답다. 정말 어메이징 하다.
타롱가 동물원 나무 위에서 보는 시티뷰는 정말 어메이징 하고 너무 이쁘다. 사진을 못 찍는 게 너무나 아쉬웠다.
안정장비 착용할 때 직원이 주머니에 있는 것도 모두 Locker에 넣으라고 해서, 그때는 굳이 그렇게 까지 해야 하나 사진 찍어야 하는데… 핸드폰 그냥 가져갈까 고민하다가
말 잘 듣는 사람인지라 두고 왔는데, 하이 코스 하다 보니 왜 두고 올라가라고 했는지.. 그게 맞다는 생각이 들더라.
코스가 정말 살벌하다 주머니에서 폰 꺼내 찍다가 떨어뜨리기라도 하면 어쩔 건가
그리고 진짜 온몸이 흔들거리는 스케일이다. 주머니에서도 빠질 수도 있다. 위험하다. 위험한 것은 하지를 말아야 하고 특히나 다른 나라에 나와서는 더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High Level 코스 초반에는 재미있게 하다가, 중간부터는 이걸 우리 보고 하라는 건가? 아니 이걸 일반인들이 다 할 수 있다고?? 내가 막 웃으면서 실소를 터트리면서 했다.
원숭이가 할 수 있는 수준 같은데?? 인간 아니고!!!!
내 인생 통틀어 몸으로 하는 건 다 자신 있었는데, 운동신경하나는 타고났는데… 이렇게 힘든데… 이걸 다른 사람들도 다 한다고??? 호주는 다른 갑다…. 우리나라랑…
다들 타잔으로 어린 시절부터 교육받나 보다…. 와….. 진짜 힘들었다….
이틀이 지난 지금도 재채기할 때마다 배가 당기고, 팔이 잘 안 들어진다^^;,
이걸 해낸 우리 첫째도 진짜 대단하다!!!
하지만 타잔이 된 거처럼 나무 위를 돌아다니다 보는 너무나 멋진 시티뷰와
코스 마지막에 있는 긴 Zip Line이 힘든 것을 배상해 준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거의 모르는 듯한데, 몸으로 하는 액티비티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난 완전 강추다!!
남편이 밑에서 찍어준 사진. 사진으로 담지 못한 어메이징 시드니 시티뷰를 꼭 보러 다들 타잔이 되어보시라!!!
트립어바이저 사이트에 그나마 내가 본 시티뷰와 비슷한 사진이 있어서 캡처해서 가져왔다.
실제로 로프 타면서 보는 뷰는 저 뷰 보다 더 멋있는 곳도 있다 정말! 너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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