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여기 사람들은 Kiama를 '카이야마'라고 발음하던데 한국사람들은 키야마..라고 많이 발음하는 듯.
어쨌든. 전에 카이야마 블로우 홀을 구경하러 잠시 들린 적이 있는 소도시이지만 비도 추적추적 오고 있었고 블로우 홀만 딱 보고 곧바로 이동하느라 카이야마를 제대로 느끼지는 못했었다(브로우홀은 제대로 본!^^)
https://whangtoleng.tistory.com/m/119
이번에는 저비스베이에 갈 때와 돌아올 때 모두 중간에 카이야마에서 잠시 정차해서 식사도 하고 놀이터에서 뛰어도 놀고 산책도 하며 나름 잘 즐긴듯하다.
그리고 여기가 너~~~ 무 좋아서 한번 더 오고 싶기도 하고 사람들에게도 이 코스탈 워크를 꼭 구경하라고 추천도 하고 싶다.
저비스베이로 내려가는 길은 해안도로라서 경치가 정말 좋다. 그중에 카이야마 근처에 오니 더 아름답다. 드라이브하기도 좋은 길.
잠시 들려서 점심도 먹고 카이야마 블로우홀 인근 놀이터도 괜찮아서(Hindmarsh Park) 아이들 좀 뛰어놀았다.
https://maps.app.goo.gl/7LK7Z6i1vpYZGgNz7
날씨가 워낙에 좋은 데다가 정말 공원이 여유롭고 경치도 이쁘다.
놀이터 마저 이쁜. 코스탈 워크 한 바퀴 걷고 아이들 여기서 뛰어노는 코스 최고.
바닷가 바로옆이라 바다도 보이고 그 앞으로 트레인도 지나가는 모습이 평화롭다. 내가 딱 좋아하는 풍경이다.
3일 후
저비스베이에서 돌아오는 길도 장거리다 보니 카이야마에서 늦은 점심도 먹을 겸 들렸다.
이날은 코스탈 워크를 걸어봐야겠다 싶었다. 여기 바다 풍경이 너무 이쁘기 때문에 분명 후회 없으리라 생각하며 걸어가는데... 아... 정말 이쁘다.
내가 좋아하는 초록 잔디 파란 하늘.. 더 파란 바다.
날씨가 더웠는데 냉골처럼 시원한 바람이 불어들어온다. 첫째가 춥다고 할 정도다 ㅎㅎ
오 마이갓 우리가 봤던 그 블로우 홀 맞아??? 바닷물이 1도 안 솟구친다 ㅎㅎㅎㅎ
주변을 걸어 다니며 계속 쳐다봐도 1도 안 올라온다 ㅎㅎㅎ 바닷물 솟구치는 거 보려고 사람들이 카메라 키고 기다리는데 기미가 전혀 없다.
이런 써니써니 한 날은 못 보는 듯하다. 그나마 전에 우리가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이었어서 잘 구경한듯하다. 물론 그때는 이 아름다운 경치를 못 봤었다.
코스탈 워크 안에 블로우 홀이 포함된다. 주변을 걸으며 경치구경하고 정말 상쾌한 기분이다.
또 기절한 듯 낮잠중인 둘째를 유모차에 싣고 남편은 여유롭게 산책 중.
급 화장실이 다고싶다는 첫째 아들은 잔디를 가로지르며 온다. 풍경이 정말 너무 멋지다.
화장실 바로 옆에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고 기념품들도 살 수 있다.
코스탈 워크만은 아이들이 크게 놀게 없지만, 어른들이 경치구경하면서 걷기에는 정말 너무 멋지다.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하고 이쁘다.
오늘 카이야마 코스탈 워크도 기념품 벳지구매와 커피 한잔과 함께 마무~으리!
나는 여기 카이야마가 정말 좋았다. 또 오고 싶은데... 시드니에서 조금 거리가 있어서 또오기는 힘들겠지. 정말 산책하기 좋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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