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 : 2024.04.20
벌써 4개월도 지난 여행기록을 하려니 기억이 좀 잘 안 나기 시작한다. ㅎㅎ
원래 19일 크라이스트처치 out 시드니로 돌아갔어야 했는데 비행기 캔슬로 인하여 크라이스트처치에 기약 없이 눌러앉게 되었는데
크라이스트처치는 좀 뉴질랜드 다른 도시들과는 다르게 정말 그냥 호주의 한 도시 같은 느낌이 있어서 아쉬웠다. 퀸스타운 out 비행기여서 퀸스타운에 눌러앉았으면 디어 파크 하이츠 같은데 매일 마다 가면서 정말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전경을 누렸을 텐데 말이다.
오늘도 어찌 될지 모르는 상황에 오전은 비행기자체가 없으니 오전시간에 구경 갈 곳을 서치 하다가, 부모님은 시드니의 동물원을 가보지 못하셨고 아이들은 동물원은 언제나 좋으니 찾은 윌로우뱅크 야생동물 보호구역.
여기는 시드니의 페더데일 동물원처럼 동물들에게 Feeding이 주된 관광스타일이다.
입장을 하면서 동물들 종류별로 먹이가 다양하고 원하는 먹이를 구입해서 주는 방식이다.
우리 아이들은 조류에 주는 먹이와 염소 양과 같은 동물들에게 주는 먹이를 구입했던 것 같다(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야생동물 보호구역이어서 그런지 일반적인 동물원보다는 큰 동물들이 사는 마을에 들어간 기분이랄까, 동물들이 정말 많으면서 공원구석구석을 구경하도록 되어있었다.
들어가자마자 우리를 맞아준 거위인데, 털이 왜 이러지… 어디가 아픈 건가… 조류먹이담당인 우리 둘째가 열심히 먹이도 주고 지나갔다^^
우왕 꽃사슴이네~ 이쁘다.
시드니의 동물원들은 아무래도 캥거루, 왈라비, 코알라가 주인공들이고 그들을 중심으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여기는 뉴질랜드라서 그런지 확실히 느낌이 달랐다.
백조들이 너무나 이쁘게 근처에서 헤엄치며 물고기도 잡으며 돌아다니고 있었다.
참… 백조는 우아하게 생겼다니까…
다양한 조류들을 만나고 먹이도 주면서 우리 아이들은 즐겁게 돌아다녔다.
오 카피바라들이다~~ ㅎㅎ 귀여워
여기는 탁 트인 스타일이 아니고 나무가 빽빽해서 바로 앞도 잘 안 보이는 지라, 지도를 보면서 열심히 여기저기 뒤지면서 구경을 했다.
우리 첫째 담당인 염소, 양, 알파카들이 나타났다. ㅎㅎ 열심히 Feeding 하는데 얘네들이 더 선수다. 손잡이 위에 먹이를 올려놓으면 솨라라라락 핥아서 먹이를 입속으로^^;;;;
알파카와 라마가 있어서 기대했는데, 아이들이 어디가 아픈 건지, 우리가 기대한 귀엽고 뽀송뽀송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반가웠다^^
중간에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가 있는데 정말 숲 속놀이터는 이렇지 않을까 싶었던 숲 속의 놀이터였다. 우리 아이들은 저 커브드 판자를 열심히 가지고 놀다가 다시 구경.
공작새가 바로 앞 담벼락 같은데도 걸어 다니고 있고
양들에게 남은 먹이 탈탈 다 털어서 주는 중^^
뉴질랜드는 아무래도 역시 양이지. ㅎㅎ
나는 뉴질랜드를 양들의 섬에 사람들이 좀 들어가 사는 거라는 소개글을 참 임팩트 있게 봤었어서, 어딜 가나 있는 양 떼들을 보면 원래 너네 땅이지? 그러면서 보게 되는 ㅎㅎㅎ
또 뉴질랜드의 국조! 우리가 이 윌로우뱅크를 찾은 이유!!
뉴질랜드의 상징 같은 키위새를 보기 위해서다! 멸종위기라고 하는 키위는 생각지 못하게 야행성이었다. 그래서 키위를 보러 갔더니 깜깜한 동굴 속으로 들어가야 했던.
눈이 잠시 후 어둠 속에 익숙해져도 잘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키위새를 2마리 발견했는데, 그 동굴 속에 들어온 사람들이 서로 발견한 키위새를 주위에서 헤매고 있는 사람들에게 조용히 안내해 주고 나가고 그런 모습이 따뜻하게 느껴졌다 ㅎㅎ 우리도 뒤따라 들어온 가족에게 저기 키위새예요! 조용히 알려주고 컴컴한 곳을 빠져나왔다.
다른 관광지에서 둘째가 기념으로 키위새 인형을 샀었는데 그 아이랑 진짜 닮았다 참 특이하게 귀엽게 생긴 새다^^
키위까지 야무지게 구경하고 좀 더 돌고 밖으로 나왔다.
이곳 기념품 샵도 참 이쁘고 아기자기한 아이들이 많더라^^
시드니 페더데일 동물원처럼 동물들 피딩을 할 수 있으면서, 조금 더 큰 공원에 놀러 온 거 같이 아기자기 풀들이 가득했던 동물원이었다.
뉴질랜드의 동물들과 무엇보다 키위!를 볼 수 있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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