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 : 2024.04.21
크라이스처치에서 맞이하는 3번째 아침 ㅎㅎ 드디어 오늘은 분명 시드니로 돌아간다.
문제는…. 우리도 우리 나름으로 비행기 표를 구하고, 에미레이트 항공에서도 표를 구해줘서 더블 부킹이 되어버렸는데, 우리가 구한 표는 환불이 안된다는…. 하…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고 우울한 마음이 있었지만.. 그래…. 프리미엄 이코노미 타고 돌아가고 2박을 무료로 크라이스트처치에 있었으니 너무 속상해하지 말고 지금을 누리자 싶었다!!
(라고 했지만… 우리는 인원이 6명이나 돼서…. 티켓값이……잘 잊히지 않는 가격이다 ㅋㅋㅋ)
어찌 되었든 오늘은 비행기 표를 완전히 구한 상태였기 때문에 홀가분한 마음이 있었다.
아침에 호텔을 나서서 크라이스트처치에 또 어디를 구경 가봐야 하나 고민하다 아이들과 가기 좋다고 봤던 리카톤 하우스 앤 부쉬를 갔다.
출입구를 잘 못 찾아서 좀 몇 바퀴 돌아서 겨우 주차를 하고 보니
와… 여기 정말 가을이구나….. 너무 분위기가 좋았다.
이건 가봐야 알 수 있는데, 이상하게 진짜 분위가 좋았다. 넓은 평지에 정말 큰 나무들이 가득하고 마음껏 뛰어놀고 싶은 진짜 그런 느낌의 곳이었다.
바람이 불면 낙엽들도 사라라락 떨어져서 아이들이 한동안을 계속 낙엽을 잡으러 뛰어다녔다. 떨어지는 낙엽을 직접 잡으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말에 정말 신나게 낙엽잡으로 뛰어다닌^^
저 하우스도 참 분위기가 있다.
낙엽을 따라 열심히 뛰어다니던 둘째는, 계속 낙엽잡기에 실패해서 그냥 한자리를 잡고 옷을 펼쳐서 그곳에 낙엽이 떨어지길 기다리는 노선으로 갈아탔다 ㅎㅎㅎ 귀엽
울 첫째는 하나 더 잡았네~^^
비행기 티켓 문제를 해결하느라고 아이들은 할머니할아버지와 더 안쪽에서 뛰어놀고 나와 남편은 차에서 여기저기 연락해 보다가… 결국 환불을 실패 포기하고 그냥 즐기기로 하고 나와 우리도 구경했다.
여기는 산책하기에 정말 좋은 곳이었다. 뉴질랜드의 가을을 만끽한 느낌이다.
오늘은 진짜 시드니로 돌아간다는 생각에 다들 기분도 좋아지고, 장소도 참 상쾌하고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마력이 있어서 즐겁게 뛰어놀다가 크라이스처치 공항으로 향했다.
원래 6박 7일 뉴질랜드 여행이, 예상치 못하게 8박 9일이 되었지만 다행히 아이들도 계속 방학기간이었고 점점 아이들 컨디션도 좋아져서 다행이었고 즐거웠다^^
우리의 소중한 추억이 될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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