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둘맘 육아휴직 in Sydney

호주 시드니 1년살기/우리가족일상

동네 Moon Festival

썬둘맘 2024. 9. 16. 09:08

저녁식사까지 했지만, 아이들은 잘 생각이 전혀 없어보이고, 우리집 창문으로 내다보니 강 건너편에서 천막들이 쫘악 펼쳐진체 무슨 행사가 있는 듯 했다.
저녁 산책나가자!!^^

아이들의 동반자 스쿠터를 하나씩 챙겨들고 다리를 건너왔다. 맨날 산책하면서 건너는 다리와 강변이지만, 이렇게 어두워지고 나와보는건 처음인 듯하다. 날씨가 선선하고 정말 저녁산책으로도 좋구나. 한국 집에서는 저녁식사후에 산책을 정말 많이 했었는데..그때 생각도 나면서 여기서도 자주 저녁산책도 해야겠다 싶다.

치아교정 시작하고 웃을때 이제 더 환하게 웃는 우리 첫째^^

뭔데 뭔데 하고 가보니 Moon Festival이라고 적혀있고 가수들이 노래도 부르고, 이렇게나 큰 Moon 조형물도 있었다.

팝송을 불러줬으면 좋으련만 계속 중국노래만 부르셔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어둠속에 울려퍼지는 음악은 늘 참 좋은 것 같다.
추석이, 중국인들에게는 중추절이 다가오고 있긴 하나보다. 무대 앞에 세팅되어있는 의자들 중에 잠시 앉아서 음악감상 좀 하다가 일어섰다.
특히나 이 쪽 동네가 워낙 중국인들이 많이 사는 곳이라 이런 행사도 하는 듯하다. 추석 당일날에는 시내에 Chinese Garden이라도 한번 가볼까나~

옆동네와서 덩달이 페스티벌을 잘 즐기고 다시 강건너 우리동네로 돌아왔다^^ 상쾌한 저녁산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