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귀염둥이가 킨더가튼에 올해 들어가서 첫 소풍을 다녀왔다^^
작년까지 한국 어린이집에서는 소풍을 물론 1년에 두 번씩 꼬박꼬박 다녔었지만, 호주에서는 처음이다! 여기도 큰 버스를 대절해서 가는 거라 참가비를 내라는 공지가 계속 올라왔다.
오~~~ 우리 귀염둥이 여기서도 소풍 가는구나! 기쁜 마음으로 결제하고!♡
하루전날 역시나 종이 안내문을 받아가지고 가방에 넣어오셨다. 일주일 전부터 팜 익스컬전(Farm Excursion) 간다면서 어찌나 기다리며 신나 하던지.... 드디어 다음날이 팜 익스컬전!!
옆에 누가 앉아서 가냐고 물으니 킨더가튼에서 가장 친한 친구 이름을 말하며 신나 했다.. 마음이 놓이더라.
엄마의 짧은 영어로 옆에 앉는 버디도 되어주고 버스기사 아저씨도 돼서 역할놀이도 열심히 하고 신나게 소풍준비를 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당일 아침! 역시나 꼭두새벽부터 일어나서 소풍가방을 챙기고 그 좋아하는 리딩에그 하던 거도 중지하고 소풍 갈 준비에 열심히다.
안내문에 나온 대로 야무지게 벌레기피제도 바르고 선크림도 바르고.. 이리 호응이 잘되는 준비시간은 서로 행복하지^^
8시 반까지 오라고 했지만 역시나 9시까지 강당에서 갈 준비하고 기다리다가 9시에 차량 탑승을 하러 나온 우리 귀염둥이들
아무래도 첫 차 타고 나가는 행사라 엄마들이 많이 기다렸다가 배웅을 했다. 나도 남아서 울 귀염둥이에게 열심히 손을 흔들어줬다^^. 버디 손 꼭 잡고 신나는 표정으로 내려와 차를 타고, 늦은 친구가 있어서 한참 기다리긴 했지만 차에 타서는 안전벨트도 챙겨서 잘 메고 기다리다가 잘 Farm으로 떠났다. 기특 기특^^
엄마들의 열띤 배웅 속에서 귀염둥이 킨디들이 떠났다. 아직 진짜 킨디는 킨디다. 너무 다 귀엽더라는^^
기다리는 시간이 꽤 길었는데도 외국인 친구들이랑 깔깔깔 너무 잘 노는 모습에 정말 기특했다. 이제 확실히 영어를 많이 알아듣지만 아직 말하는 건 많이 부족한데 어떻게 그렇게 잘 노는 걸까..
학교에서 한국애들하고만 노는 첫째와 달리, 외국애들과 너무나 잘 놀고 더 잘 맞아라 하는 둘째가 신기하다...
하교시간에 맞춰 데리러 가보니 담임선생님이 많이 지쳐 보이셔서^^;;; 고생 많으셨다고 한마디 인사드리고 울 둘째를 데려왔다.
날이 더웠어서 걱정했는데 즐거웠단다. 정확히 무슨 무슨 동물을 봤는지는 안 대답해 줬지만.;
즐거웠던 것 같다^^ 오늘도 소중한 추억거리 하나 만들었다♡
나중에 담임선생님이 올려주신 사진들.
재미있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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