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 코스트여행 세 번째 날이 밝고 오늘은 날씨가 어떤가 창밖부터 바라봤다. 오…. 오늘은 구름이 좀 많기는 하지만 비는 오지 않을 듯하다!
좋았어, 오늘은 테마파크 중 씨월드를 간다! 10시에 오픈을 하기 때문에 호텔 1층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10시 조금 전에 씨월드에 도착하도록 갔다.
오메…. 오픈런 대기 중인 사람들 좀 보소…….
평일이라 사람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스쿨 홀리데이기간이라서 그런가….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테마파크 패스를 이미 구입을 한 상태였기 때문에 구입사람들 줄은 빨리빨리 줄어들었고 우리도 바코드 스캔만 하고 곧바로 입장하였다.
“Theme Parks”라는 어플을 깔면 원하는 곳으로 방향안내도 받을 수 있고, 어트랙션을 탈 경우, 현재 대기가 몇 분 인지도 나오고 아주 편했다. 우리는 우선 물개쇼를 보러 Seal Stadium을 찍고 열심히 걸어갔다.
가는 길에 살벌한 어트랙션들이 많이 보였지만, 우리는 아이들 때문에 다 그림에 떡….
열심히 물개쇼를 보러그냥 걸을 뿐….ㅎㅎ
예전에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갔던 Sea World의 쇼들이 너무나 좋았어서 그걸 기대했는데… 여기는 타롱가 주의 물개쇼보다 조금 스케일이 있는 정도? 비슷했다.
그래도 물개쇼를 야무지게 관람하고 아이들이 탈 수 있는 어트랙션들을 찾아 나섰다. 먼저 우리 둘째가 빠져있는 닌자!!
오 마이갓…. 이거 닌자거북이잖아? 내가 초등학교 1학년때 하루종일 봤던 비디오…. 많이 업그레이드 됐네^^
라파엘이다!!! 내가 가장 좋아했던!!! 시크하지만 마음 따뜻한 라파엘!!! 빨간 안대!!ㅎㅎㅎ롱런하고 있구나 ㅎㅎㅎ
마침 또 어떻게 우리 둘째가 이 라파엘 앞에서 한참을 놀은. 우리 둘째도 라파엘이 마음에 들었나 보네~~^^
이 짧은 놀이기구도 20분은 기다리고 탄 거 같다… 그래도 아이들이 신나 하면서 타줘서 나도 기분이 좋았다.
아빠랑 둘째, 나랑 첫째가 한 번씩 타고나서 닌자터틀 쇼가 있어서 공연장소로 향했다.
아이들이 돌아다니기 힘들어하고 오래 줄 서서 힘들 때 이런 공연들이 틈틈이 있는 게 좋았다.
쇼 보러 가면서 잠시 아무도 안 타서 곧바로 탈 수 있는 회전목마도 타고..(그런데 이제 앞으로는 안 탄단다… 역시 이제 좀 심심하지 회전목마는…^^;;)
아이스크림 하나씩 손에 쥐고 공연장에 닌자 터틀을 기다리며 앉았다.
어찌 보면 엄청나게 멋지지는 않고 그냥저냥 한 공연이지만 뭐 그래도 나름 즐거웠다 ㅎㅎㅎㅎ
중간중간 나름 관중들의 호응을 끌어내는 부분도 있고 유머도 있어서 관중들 반응도 좋고!
다음 쇼는 우리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특히 우리 둘째가 애정하는!! Paw Patrol의 체이스와 마셜을 만날 수 있다는!!! ㅎㅎㅎ
쇼시간이 좀 남아서, 우리도 좀 멋지구리구리한 어트랙션을 좀 타보자 하고, 그나마 좀 줄이 짧아 보이면서 레일이 살벌했던 Storm을 타러 갔다.
옆에서 미리 온 손님들이 꺄아아악 소리 지르고 물 튀는 걸 보면서 아이들도 무척이나 신나 하면서 기대에 차서 줄을 섰는데, 밖에서 보이는 줄은 빙산의 일각이었다. 앞에 줄이 줄이 사람이 사람이…우와…. 정말 50분 정도를 쌩으로 기다려서 탔다. 그나마 줄이 줄어드는 걸 보며 희망고문처럼 50분을 기다렸다.
아이들이 정말 힘들었을 텐데 그래도 본인들도 너무나 타고 싶고 설레어서 묵묵히 잘 참고 기다려 줬다.
50분을 기다려서 드디어 다음에 우리가 탈 차례!!
속도가 엄청나고 물도 엄청 뒤집어써서 애들이 무서워할 줄 알았는데 너무나 신나 했다^^ 그런데………너. 무. 짧... 다…
첫째가 설마? 설마? 끝이야?? 계속 확인한………
50분을 기다렸는데…3분 정도 타나? 아….. 정말 너무 짧았다.. 아이들이랑 처음으로 탄 좀 스릴 있는 어트랙션이라 무척 좋았지만 기다린 시간이 좀 야속했다.
그래도 물을 뒤집어쓴 옷을 걸으면서 다 말리고 다른 곳에 구경을..ㅎ
중간에 야외 놀이터가 아주 크게 잘 되어있어서 한참 뛰어놀고! (난 호주에 이런 놀이터가 정말 좋다.)
바로 옆에 저 해적선을 타고 돌면서 물대포를 쏘는 게 있었는데, 해적선을 타고 돌면서도 물대포를 쏠 수 있지만, 주변에도 물대포가 많이 있어서 상대팀이 되어 해적선을 향해 물대포를 쏠 수도 있다. 우리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하면서 했는데, 몇몇 완전 이거에 진심인 남자 어른들이 작정하고 쏘셔서 애들이 울먹이며 끝나기도 ㅋㅋㅋㅋㅋㅋ
나도 해적선을 타고 보고 싶었는데, 한번 타면 날아오는 물대포 물을 피할 방법이 없다. 그냥 뒤집어쓰는 수밖에 ㅎㅎㅎ 그냥 밖에서 저 펜스뒤에 숨어서 열심히 물대포를 쏘기로 ㅋ
한바탕 놀고 포패트롤의 체이스랑 마셜 만나러 이동! 우리 둘째가 무척이나 좋아했다. 이번에는 쇼는 아니고 그냥 만나서 하이파이브하고 같이 기념촬영하는 거라.
줄을 서고 나서 금방금방 순서가 와서 마셜이랑 하이파이브 한 번 하고 가족사진촬영^^
씨월드는 우리 둘째가 많이 좋아했던 테마파크, 아예 10대여서 어트랙션들을 다 탈 수 있거나, 미취학아동 아이들이 좋아할듯한 이벤트가 많았다.
Storm은 정말 재미있었는데, 웨이팅이 너무나 길어서 좀 진짜 힘들었다.
그리고 해양동물들을 많이 못 본 거 같아서 그게 조금 아쉽다. 하지만, 오늘도 아주 즐겁게 잘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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