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둘맘 육아휴직 in Sydney

아이들과 호주 방방곡곡/시드니 (Sydney)

[시드니] 코카투 섬(Cockatoo Island)

썬둘맘 2024. 4. 29. 21:29

예전부터 Cockatoo Island Wharf옆으로 주우욱 있는 캠핑텐트들 때문에 계속 눈여겨 보던 곳.

https://www.cockatooisland.gov.au/en/

Cockatoo Island / Wareamah, Sydney Harbour  | Cockatoo Island

www.cockatooisland.gov.au

막상 캠핑을 예약하려고 알아보니 아이들이 있는 4인가족이 좀 마땅치 않아서 오늘 그냥 당일 치기 나들이로 다녀왔다.

시드니 시내가 보일정도로 시내와 가까운 파라마타강 내 작은 섬이라. 배를 타고만 접근할수 있는지라  우리가족은 집앞에서 스시를 구매하고 돗자리까지 챙겨들고 ferry를 타고 Cockatoo Island wharf에 내렸다.

오늘 날씨 예술
울 둘째도 야무지게 오팔카드 tap하고 탑승
여기는 어디지 궁궐같네
오늘은 정말 ferry타고 deck에 있기 좋은 날씨! 쾌적 그자체!
Hyperlapes촬영 코카투 아일랜드 가는길

Wharf에 도착하자 마자 이런 입구가 보인다

섬에 들어가는 방법이 배타는 방법 밖에 없어서인지, 선착장에 내리자마자 약간 문같은 이런 관문을 통하여 들어가게 된다.
들어가자마자 information centre가 있어서, 지도를 얻을 수 있다. 작은 섬이지만 지도가 유용하게 쓰인다.

2차 세계대전때 군함을 수리하던 요새로 사용하던 시절 항공사진이 아주 인상적이다.

들어서자마자 쭈욱 Water front Camping을 위한 텐트들이 늘어서 있고, 우리는 그 뒤를 지나 위로 올라갔다. 여기 윗쪽이 뷰가 좋다길래^^

선착장을 바라보며 뛰어놀고
같이 자판기에 물도 사러 다녀오고

과거에 머물러 있는 섬처럼 보이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벤딩머쉰이 아주 그냥 카드로 탭 하는 최신식이다 ㅎㅎ
나무그늘 아래 돗자리를 펴고 사온 스시를 먹고 나서 드러누워 하늘을 보니 너무 좋다. 참 이쁜 가을하늘이다.
경비행기도 지나가고, 헬리콥터도 지나가고, 철새도 지나가고 선선하고 참으로 좋다.

배가 든든해져서 다시 한바퀴 도는데 여기가 명당이네 하버브릿지가 보인다.
꽃들도 이쁘네^^
둘이 오늘 하루 종일 열심히 뛰었다 ㅋ

여기로 군함이 들어오면 옆에 촤자자작 붙어서 유지보수를 했겠지? 멋지다. 이런 포인트가 서너군데 있어보였다.

공장빌딩들인데 안을 들여다 보면 기존 생산공정들이 보인다.

한바퀴 돌고 Powerhouse 쪽으로 갔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갈수는 없으니까.
1920년대에 지어진 석탄화력발전소이다. 물론 지금은 가동을 안한다. 애들이랑 저탄장으로 사용한듯한 공간에도 들어가보고 ㅎㅎ

저탄장이였을 거다^^
뭔가 1960년대 쯤에 멈춰있는듯한 건물들이다. 어찌보면 을씨년스럽고 어찌보면 멋스럽다
Powerhouse Stack 앞에서 기념샷 한컷

시드니내에 있는 독특한 체험이였다. 하루 나들이로 아주 만족스러웠다. 페리를 타고 갔다온다는게 참으로 매력적이고, 경치도 이쁘고 산책하기도 좋다. 오늘 구경을 충분히 해서 camping은 안해도 될거같다 하하^^;
젊은이(?)두명이서 텐트 1개 빌려서 오면 좋을듯하다^^(텐트2개빌리기에는 너무 비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