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Cockatoo Island Wharf옆으로 주우욱 있는 캠핑텐트들 때문에 계속 눈여겨 보던 곳.
https://www.cockatooisland.gov.au/en/
막상 캠핑을 예약하려고 알아보니 아이들이 있는 4인가족이 좀 마땅치 않아서 오늘 그냥 당일 치기 나들이로 다녀왔다.
시드니 시내가 보일정도로 시내와 가까운 파라마타강 내 작은 섬이라. 배를 타고만 접근할수 있는지라 우리가족은 집앞에서 스시를 구매하고 돗자리까지 챙겨들고 ferry를 타고 Cockatoo Island wharf에 내렸다.
섬에 들어가는 방법이 배타는 방법 밖에 없어서인지, 선착장에 내리자마자 약간 문같은 이런 관문을 통하여 들어가게 된다.
들어가자마자 information centre가 있어서, 지도를 얻을 수 있다. 작은 섬이지만 지도가 유용하게 쓰인다.
들어서자마자 쭈욱 Water front Camping을 위한 텐트들이 늘어서 있고, 우리는 그 뒤를 지나 위로 올라갔다. 여기 윗쪽이 뷰가 좋다길래^^
과거에 머물러 있는 섬처럼 보이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벤딩머쉰이 아주 그냥 카드로 탭 하는 최신식이다 ㅎㅎ
나무그늘 아래 돗자리를 펴고 사온 스시를 먹고 나서 드러누워 하늘을 보니 너무 좋다. 참 이쁜 가을하늘이다.
경비행기도 지나가고, 헬리콥터도 지나가고, 철새도 지나가고 선선하고 참으로 좋다.
여기로 군함이 들어오면 옆에 촤자자작 붙어서 유지보수를 했겠지? 멋지다. 이런 포인트가 서너군데 있어보였다.
한바퀴 돌고 Powerhouse 쪽으로 갔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갈수는 없으니까.
1920년대에 지어진 석탄화력발전소이다. 물론 지금은 가동을 안한다. 애들이랑 저탄장으로 사용한듯한 공간에도 들어가보고 ㅎㅎ
시드니내에 있는 독특한 체험이였다. 하루 나들이로 아주 만족스러웠다. 페리를 타고 갔다온다는게 참으로 매력적이고, 경치도 이쁘고 산책하기도 좋다. 오늘 구경을 충분히 해서 camping은 안해도 될거같다 하하^^;
젊은이(?)두명이서 텐트 1개 빌려서 오면 좋을듯하다^^(텐트2개빌리기에는 너무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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