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마운틴 두번째 이야기 : 2024년 4월 27일
지난번 블루마운틴 여행에서는 가장 유명한 세자매봉과 시닉월드를 다녀왔고, 오늘은 또 다른 유명 포인트 링컨스락(Lincoln’s Rock)에 가보기로 했다.
호주에 사시는 지인께서 아이들 가을방학때는 꼭 블루마운틴 단풍을 보러간다는 말씀을 들었어서 이번 방학동안 꼭 다시 가고자 했던 바를 오늘 행했다!!
(근데 결론적으로는 단풍을 보려면 다른 방향으로 갔어야 했던듯. 한번 또 가야겠다 ㅎㅎ)
링컨스락을 찍고 가면 바로 인근에 주차장이 있다. 대형버스는 주차를 못하는 작은 주차장이라서 그런지, 한참 앞에서 부터 차에서 내려서 걸어서 가는 한국인 무리를 봤다(한국분들은 목소리를 듣지 않아도 안다 ㅎㅎㅎ)
작은 주차장인데 우리는 운좋게 한자리 빈곳이 있어서 주차하고 주차비를 냈다.
Pay 하는 기계가 역시나 신식(?)이다. 오빠가 시간을 설정하고 핸드폰으로 결제했다. 15분간격으로 주차시간을 설정할 수 있고, 15분당 3불 이였던것 같다.
우리는 아이들이랑 함께이니 시간을 넉넉히 잡아서 1시간 15분 결제를 했는데….1시간 결제하여도 충분한듯하다. 주차장이 링컨스락과 인접해서 왔다갔다 시간이 그리 오래걸리지 않았다.
저 뒤가 절벽인데. 우리 도한이는 무서운지 그 근처도가지 않았다^^ 한참앞에서 이렇게 바닥에 붙어있었고..
우리 첫째가 겁을 상실하고 자꾸 절벽쪽으로 가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다. 저 뒤는 정말 절벽이다. 난 오금도 저리고 애가 혹시라도 떨어질까봐 미칠거 같았다 ㅡ.ㅡ 으아아아아 당장 이쪽으로와!!!!
많은 사람들이 절벽에 걸터앉아있고, 자꾸 가고싶은 도현이, 형아 위험해 를 외치는 도한이, 약간 패닉상태의 나
경치는 너무나 멋졌지만 무서웠던 링컨스락에서 주차장으로 돌아가면서도 주변을 둘러보고.
이렇게 오솔길 같은 길을 같이 걷는거도 좋았다.
주차장으로 돌아와서, 다음 우리 목적지로 향했다. 바로 Wentworth Falls Track!
주차장에서 폭포 가까운듯하여 우리도 트래킹이라는 걸 해보기로 했다 ㅎㅎ Picnic Area 주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무료) 열심히 우리도 걸어봤다.
한참을 내리막길로 걸어가서 폭포에 도착했다. 내려가는건 신났는데……..돌아오는길이 계속 오르막 계단이여서 결국 도한이는 막판에 아빠가 업고 엄마가 안고 돌아온건 안비밀^^
돌아오는 길은 조금 힘들었지만, 우리 아이들과 트래킹을 하다니 정말 감격스럽다. 앞으로도 많이 다니자^^
트래킹까지 마치고 돌아오는길 잠시 주유소에서 주유도 하고
돌아오는길에 한쪽에서 정말 심상치 않아보이는 구름(?)이 있었다. 뭔가 구름이라고 하기에는 살벌하게 위로 올라가고, 불이 났나 싶어서 창문을 내려봐도 냄새는 나지않고, 뭔가 수증기 더미같기도 하고….. 좀 무섭기도하고… 사진찍고 집에와서 우연히 찾아보니
Planed Burning이 있었단다….신기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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