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 : 2024년 4월 13일
드디어 기다리던 뉴질랜드 여행 시작일!
비행기가 아침 9시 25분이라, 그래도 국제선이니 2시간전에는 가야하고..그러면 6시반쯤에는 집을 나서야 한다는 말인데…우린 이번에도 한국밴을 불렀다. 사람도 6명이나 되고 새벽이라, 역시 한국밴만한게 없는 것 같다. 한국인 드라이버께서 집앞으로 딱! 시간맞춰 칼같이 와주셔서 정말 편하게 공항에 도착했다.
유모차를 이번에도 가져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엄청 고민을 했는데. 고민할 필요도 없는 것이었다. 우리 도한군은 공항에 발을 디디자마자 다리가 아프시다고…ㅡ.ㅡ
콴타스 항공에가서 짐을 붙이는데 유모차는 여기 여기저기 많이 있으니 그냥 잡아 쓰고 공항아무대 두고 타면 된다고 말씀하셔서 마침 옆에 버려져 있던 공항 유모차 타고 우리 유모차는 Oversized Package로 붙였다.(기내용이였던거 같은데….들고타는게 사실 더 힘든…gate to gate가 되면 모를까..)
보안심사가 생각보다 오래 안걸려서 Gate에는 한시간도 전에 도착을 해버렸다. 이제 기다림의 시작.
뉴질랜드 화폐로 환전을 안해왔는데. 거기도 호주랑 거의 똑같이 다 카드쓴다고 해서…문제는 오늘 퀸스타운 도착하자마자 갈 계획인 Deer Park Heights다.
먹이주기 체험을 하려면 뉴질랜드 달러 2달러 코인이 무조건 있어야 한다고해서…어쨌든 뉴질랜드 화폐가 있긴 있어야 했다.
시간도 많이 남았고 Gate 사이에 있는 환전소가 크게 멋지구리하게 있길래, 거기서 환전을 100달러만 했는데……정말 환전수수료가 정말 살벌했다. 큰돈을 할수록 수수료가 줄어든다고 설명하시기는 했는데….정말 너무너무 수수료가 비쌌다(한 20프로 가까이 나왔던듯) 왠만하면…..미리 은행에서 하던지…..해야지원……
또 이렇게 인생경험치를 쌓고…(돈으로 ㅡ.ㅡ)
이제 게이트 앞에서 진정 기다림기다림 기다림
Delay가 워낙에 많다는 콴타스여서…설마설마…했는데….역시나 1시간이상 Delay가 되서 정말 진이 좀 빠져버렸다. 실망이야 콴타스……..
정말 한참을 기다리고 드디어 공항내 버스를 타고 우리 비행기로 이동! 진짜 여행이 시작되는 기분이라 다시금 기분이 좋아졌다^^
3시간 5분정도 비행시간이였던 듯한데(벌써 기억이 잘안난다…ㅠㅠ) 출발이 늦어서 좀 과속하셨나 그리 많이 늦지는 않았다. 그래도 뉴질랜드가 멀구나. 호주 바로 옆 가깝다고 생각했는데….역시 다른 나라였어!
퀸스타운공항에서 보이는 모습도 워낙에 시드니랑 달라서 정말 여행온 기분이 나면서 신났었었었지…;
시드니보다 많이 춥고 날씨도 흐려서 좀 을씨년스럽기는 했지만 시드니랑 너무나 다른 풍경이였다.
차를 받을 때 까지는 다 좋았는데. 우린 이제 디어파크하이츠로 이동해야하는데 문제가 발생했다.
호주 유심을 이용해서 Optus를 이용하는 우리는 Optus 로밍서비를 받으려고 했는데…분명 전화로 문의해도 그냥 핸드폰 껐다 키면 된다고 했는데…..오빠도 나도 아무리 껐다 켜도 안되는거다…렌트카 주차장에서는 공항와이파이가 안잡혀서 계속 공항까지 뛰어서 갔다가 왔다가 호주로 전화를 했다가. 둘이 진땀을 흘리고 있었다.
결국 뉴질랜드유심을 사서 내핸드폰에 끼워쓰기로 하고. 공항안에서 뉴질랜드 유심을 하나 사서 내 폰의 한국유심을 화끈히 빼고 넣고 사용했다. 7일사용 포함 20불 정도로 구매했던것 같다. Skinny라는 어플을 깔고 Buy Plan을 해서 사용해서 Activate을 시키는건데. 이것도 생각보다 안되서 몇십분을 진땀뻘뻘..자세히 보니 구매영수증에 Voucher가 있어서 그 넘버를 넣었더니 겨우 활성화 성공. 이제 우리는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해외에 나와서 데이터이용이 안되니 정말 공항나오면 할수 있는게 없었다. 휴……
비행기 지연에, 예상치 못한 유심문제에, 추운 날씨에, 꾸리꾸리함에…시간도 늦어져버려서 도저히 기대하던 디어파크하이츠는 못가겠고, 내일로 미루고
우선 공항근처 마트에서 장을 보고 우리숙소로 가서 쉬기로 했다.
숙소에서 바라본 호수와 산들….너무 멋졌다.
이런저런 문제들이 있었지만 다 잘 헤쳐나갔고, 숙소로 돌아와서는 정말 경치도 너무 좋고 다 좋았다.
이층짜리 집을 우리가 다쓰는 숙소였는데 경치가 워낙좋고. 따뜻했다. 숙소 리뷰는 다음글에~
'아이들과 뉴질랜드 여행(April 2024)'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질랜드/와나카] 리폰와이너리 (Rippon Winery in Wanaka) (0) | 2024.05.06 |
---|---|
[뉴질랜드/퀸스타운] 스카이라인(곤돌라+루지) Skyline Gondola + Luge (0) | 2024.05.04 |
[뉴질랜드/퀸스타운] 디어 파크 하이츠 (Dear Park Heights in Queenstown) (0) | 2024.05.02 |
[뉴질랜드/크라이스트처치] 공항(Christchurch Airport) (0) | 2024.04.26 |
[뉴질랜드] 에미레이트 항공 Canceled and Rebooking (0) | 2024.0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