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 : 2024.06.22
우리 둘째 생일을 맞이해서, 2박 3일 뉴캐슬 여행을 준비했다. 계속 반친구들을 초대하고 싶다고 했지만, 외국인 친구들을 초대하기도 쉽지 않고 해서 잘 꼬드겨서 가족여행으로 대체했다.
지난번 우리 부모님을 모시고 이 샌드보딩과 캐멀라이딩, 해변체험을 하고자 왔다가 Whether Condition 때문에 당일치기로 온다고 고생만 하고 못했던 것이 계속 걸려서 이번에는 혹시나 취소되어도 다음날 할 생각으로 아예 2박 3일 에어비엔비를 잡고 여행을 왔다.
지난번 과 같이 아래 사이트에서 예약을 하였고, 샌드보딩만 타는 게 아니고, 4륜구동 차량으로만 진입할 수 있는 비치에 가서 체험을 할 수 있는 상품으로 골랐다.
캐멀 라이딩은 현장에서 예약하면 된다고 해서, 예약 없이 진행하였다.
https://www.portstephens4wd.com.au/
금요일 애들 수업 마치고 출발하니 밤이 되어서, 다음날 토요일 아침 첫번째 스케줄로 예약완료(10:00). 2 Adults + 2 Kids해서 total 170 AUD 가 들었다.
금요일 뉴캐슬 숙소에서 자고 다음날 아침일찍 서둘러서 1시간 거리의 Anna Bay 까지 운전해서 10시 좀전에 도착하게 출발했는데… 쎄~~~~하다 비가 부슬부슬 온다. 아니나 다를까 도착 15분쯤 전에 전화연락이 왔다. whether condition 때문에 National Park은 close가 되었고, Sandboarding만 진행하는데 하겠냐는 전화였다. 하……그 조개체험을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것 같아서 기대하고 있었는데…아쉽지만 내일은 하루종일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때문에 그냥 Sandboarding만이라도 하겠다고 하고 집결장소에 도착.
여행만 가면 컨디션이 잘 안좋은 우리 첫째는 도착하자마자 멀미인지 뭔지…구토를 하고 쓰러져 있고… 비가비가…..부슬비가 아니다….업체에서는 샌드보딩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이렇게 폭우가 오는데 애들을 데리고 모래위에서 보드를 탈 수는 없었다.
정말…너무 하네…두번체 트라이 인데…지난번은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못한다더니..이번은 비가 와서 못하다니…
업체에서는 sandboardin is operating…이라는 너무 한 말을…비가 이리 오는데 어떻게 애들데리고 타라는 거야….ㅠㅠ 결국 우린 취소를 하고. 차에서 하염없이 밖을 바라봤다. 너무 허무해서 이 Anna Bay를 떠날 수 가 없었다.
몇 십분을 기다리니 조금 빗방울이 잦아들어서 우산들고 나가봤다.
오마이갓 비 거의 그쳐서 나갔는데 바람은 여전히 살벌하다…그냥 탔으면 정말 옷 다졌고, 고생고생했을 듯 하다. 낙타도 탈 수 없다…..
아쉬움에 못떠나고 바로 옆 식당 Crest Birubi Beach 에서 핫초코와 카페라떼(Flat White)를 샀다. 이식당은 뷰값으로 비싸기만 하다는 지역주민의 제보(?)로 지난번에는 다른 식당을 이용했는데, 여길 못떠나겠다보니 그냥 커피나 마시러 이용..ㅎㅎ 커피랑 핫초코 맛집이었다. 너무 맛있었다는. 정말!
다시 비가 쏟아지려고 한다 우린 뉴캐슬 시내로 돌아간다…..
찾아보니 이 지역은 진짜 사막이라기 보다는 큰 모래사구라고 한다. 이렇게 모래들이 사막처럼 쌓여있으려다보니 바람이 그간 얼마나 불었다는 것일까. 날씨 컨디션이 안좋아서 두번 실패한 이유를 여기서 찾아본다……….
근데….많~~~~은 사람들이 햇볕 쨍쨍 다들 한번에 많이들 체험들을 했던데…ㅠㅠ
'아이들과 호주 방방곡곡 > 뉴캐슬 (Newcast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주 뉴캐슬] 포트 스테판 이루칸지 상어&가오리 체험(Irukandji Shark & Ray Encounters) (0) | 2024.08.23 |
---|---|
[호주 뉴캐슬] 포트 스태판 샌드보딩 1차 실패/Birubi Beach (0) | 2024.08.23 |
[뉴캐슬 인근] 케비브즈 비치(Caves Beach) (0) | 2024.06.27 |
[호주 뉴캐슬] 뉴캐슬 메모리얼 워크(Newcastle Memorial Walk) (0) | 2024.06.26 |
[호주 뉴캐슬] Nobby's Lighthouse & 뉴캐슬 시내 (0) | 2024.0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