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둘맘 육아휴직 in Sydney

아이들과 호주 방방곡곡/뉴캐슬 (Newcastle)

[뉴캐슬 인근] 케비브즈 비치(Caves Beach)

썬둘맘 2024. 6. 27. 10:19

방문일 : 2024.06.23

뉴캐슬 여행 3일차, 이제 시드니로 내려오면서 해안의 멋진 명소들을 구경할 예정이다. 먼저 찾아간곳은 뉴캐슬 시내에서 30분 해안따라 내려오면 있는 케이브즈 비치 이다.
동굴이 많이 있는 비치들이 쭈욱 이어져 있다. 우선 Caves Beach Lookout을 찍고 길을 나섰다. 바로옆에 파킹랏이 있어서 차를 세우고 비가 부슬부슬 오지만 lookout으로 가본다.

룩아웃에 올라가보면 이렇게 쭈우욱 동굴지형의 해안가가 보인다. 중간중간에 계속 동굴이 있는 정말 신기한 지형이다.

Caves Beach Lookout에서 본 해안가

자 그럼 우리도 직접 그 동굴쪽으로 가봐야지! 룩아웃에서 비치 쪽으로 내려왔다. 까만흙이 같이 있는 모래사장이고 입자가 고와서 딱딱한 땅 같으면서도 그 사이에 바닷물이 들어왔다 나왔다 하고 있다. 신기한 모양세다.

잘 건너서 바닷가로 접근!

비가 살 그치면서 바닷가로 내려오니 슬슬 더 기분이 좋아진다^^

동굴들이 이리도 많이 생길정도로 암석은 단단하고 파도가 심한 지형이라 그런지 중간중간 모래들 사이에 완전히 동글동글한 돌멩이들이 많다. 너무 이쁘게 동글동글해서 아이들이 좋아했다.

그 와중에 해가 비치면서 무지개가 짠! 호주에 와서는 무지개를 정말 많이 보는 것 같다. 5개월동안 한 2~30번은 본듯하다.

무지개가 점점 진해지더니 역시나 쌍무지개까지 보인다.

동굴들 뒤로 무지개가 멋있게 생겨서 경관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졌다.

한참을 바닷가에서 놀고 있는데 빗방울이 다시 점점 굵어져서 잠시 후퇴하기로.. 바로옆에 카페가 있어서 요즘 우리 최애인 아이들은 핫초코 어른은 커피를 홀짝홀짝 거려본다.

작은 것에도 늘 즐거워 해주는 아이들이 있어서 정말 좋은 듯하다.

카페는 그리 맛집은 아닌 그냥 독점. ㅎㅎ 그래서 엄~~청 오래 기다렸지만, 이곳에 이런 카페가 있어줌에 감사하더라.

이제 비도 그쳤으니, 우리도 진짜 저 동굴쪽으로 가보는 거야!
요즘은 이렇게 아이들과 호주의 멋진 자연경관을 탐험하는 듯한 일정들이 너무나 좋다. 이런 시간이 정말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하다.

남편님과 갈매기, 동굴, 미니폭포

동굴쪽으로 무슨 정말 탐험을 하듯 가보았다. 무언가 엄청 위험한 곳을 가는 듯해 보이지만 사실 물이 아주 얕다 ㅎㅎㅎ

조금만 더 물이 빠지는 썰물기간이 되면 저 케이브 안으로 들어가볼 수 있을텐데, 아직은 물에 잠겨있어서 앞에서 바라만 봤다.

한참 서서 동굴들을 구경하고 어드벤처를 마무리하며 동굴앞에서 빠져 나왔다.
첫째는 은근히 좀 무서워했지만, 난이도가 높지도 않고 아이들이 아주 즐거워하는 체험이었다.

이런 멋지고 다양한 호주의 자연환경을 너희들과 즐겁게 뛰어다니며 누리고 싶다. 쭉!
호주의 많고 많은 비치 중 독특한 멋진 경관으로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