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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1년살기/아이들 학교생활

킨더가튼 100일 축하행사(100 Days of Learning)

썬둘맘 2024. 8. 2. 11:14

킨디들의 큰 행사! 100 Days of Learning 행사날이다. 학교에 다닌지 100일을 된 것을 축하하는 행사로, 100살 노인분장을 하고 참석을 하게된다.
우리 둘째도 아마존에서 코스튬을 주문해 놓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바로 그날!
학교 전체 공지로도 계속 안내가 오고 Seasaw에도 알림공지가 추가로 왔다. 무척 중요한 날인듯하다^^

비가오면 어쩌나 했더니, 화창해 지면서 아침 무지개가 활짝 열렸다. 호주에 와서 집에서 무지개를 정말 많이 봤는데, 이번 무지개는 정말 크고 우리집 바로 앞이 무지개의 시작지점이었다. 무지개의 끝에는 보물이 있다고 했는데..그 끝이 집 바로앞이니…내려가서 파야하나 그러면서 한바탕 웃고 떠들고 100일행사 준비!

오늘도 쌍무지개

막상 눈썹과 콧수염을 붙이니 민망한지 아주 어색해 하더니 안한다고 난리다. 다 뜯고 안하고 가겠다고…ㅠㅠ

그러면 아까우니 풀 장착을 하고 사진 한번만 찍으면 안되겠냐고 사정사정을 해서 겨우 집에서 기념촬영…ㅡ.ㅡ;;

100살 된 우리 겸둥이

집에서는 이렇게 멋지게 포즈도 잡아주고 하더니, 정작 학교에는 안하고 간다고….ㅡ.ㅡ

급 총각으로 변신

콧수염 떼주겠다고 하고 뗐더니 너무 급 젊어져서 ㅋㅋㅋ 콧수염은 해야할 거 같아 눈썹을 떼줄께 어르고 달래서 학교로 출격!
부끄럽고 싫다고 안한다고 난리더니 막상 킨더가튼 쪽으로 가니 친구들 다 복장이 난리도 아닌것을 보고 그나마 콧수염을 허락해 주셨다 ㅋㅋㅋㅋ

행사장으로 이동

그간 열심히 갈고 닦았다는 율동과 노래도 부르고, 교장 선생님, 교감 선생님들 인사말들도 듣고
교감 선생님이 애들 사진은 찍어도 되지만, 다른 친구들 얼굴 안나오게 잘 하라는 말씀도 있었고, 행사장 사진은 애들이 너무 많아서 모자이크처리가 힘들어서 패스!
행사 끝나고 다시 각자의 반으로 이동!
이동하면서 평상시에 잘 하지도 않는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주시고 쿨하게 퇴장하신 우리집 킨디 어린이^^

이왕 준비한 코스튬을 풀 장착 못한게 좀 아쉽지만…그래도 너무 귀엽네 우리 겸둥이 오늘~하트 뿅뿅 ㅎㅎ

멋진 certificate도 받아오고^^
오늘 나비넥타이 멘 모습이 자기가 봐도 멋져서인지  옷을 안갈아입으려한..ㅎㅎ

너의 학교생활을 응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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