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 : 2024.08.04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우리아이들이 호주와서 가~~~장 신나하고 즐거워했던 하루^^
현장구매로 티켓을 아주 비싸게 사서..지나고보니..조금 배가 아팠던 곳ㅋㅋ
그래도 우리 이쁘니들이 너무나 신나해서 됐다!♡
예전부터 페리타고 CBD에 나갈때면 건너편에 있는 루나파크를 보면서, 한번 가야지…가야지 하다가
요즘 엄마, 아빠가 National Park에 꽂혀서 오늘도 National Park을 가자고 하니 첫째가 강하게! 거부하며!
오늘은 Adventure말고 다른거 하자~~~~~~
ㅎㅎㅎㅎ
너무 요즘 국립공원만 갔나? 좋아! 그럼 오늘은 전부터 벼르고 있었던 루나파크에 가자!
출발전에 잠시 공식 홈페이지도 들어가보고 다른 사람들 블로그도 보고 하니
여기는 입장료가 공짜인데 어트랙션 타는 비용이 워낙에 비싸니, 그냥 가서 몇개만 골라서 타라라는 글들이 있길래…그래 그러자 하고 우선 길을 나섰다.
우리동네에서 Circular Quey까지 페리타고 가고 거기서 루나파크가는 페리를 갈아 탔다.
원래는 하버브릿지를 걸어서 건너고 밀슨스 포인트까지 가려했으나….또 페리에서 숙면에 들어가버린 우리 둘째가 찡찡거리는 덕에 걷는건 포기하고 페리로 이동.
Milsons Point Wharf에 내리면 정말 바로 앞이 루나 파크이다. 거의 루나파크 와프라고 보면 된다 ㅎㅎ
우선 입장료는 무료이고, 애들이 타고 싶어할지 어떨지 몰라서 입구 바로앞에 티켓 구매창구가 있지만, 우선 한바퀴 삭 돌면서 구경해보기로 했다.
대관람차 있고, 작은 놀이동산이라고 했는데 정말 생각했던 정도의 규모였지만 생각보다는 많은 어트랙션들이 옹기종이 있었다.
한바퀴 돌고나니, 아이들이 당장 타고싶어!!!!!!
헐….뭐야 너희 겁많은 아이들 아니였니..특히 요즘 겁이 한창 오른 우리 둘째가 안탄다고 뒤집어 질 줄 알았는데….자기도 타고싶단다….^^;;;;
다시 입구쪽으로 돌아와서 티켓을 구매했다. 블로그에서 대충본 바로는 타고싶은 어트랙션들을 골라서 티켓을 살수 있는 줄 알았지만
직원에게 물어보니 아쉽지만 그런 티켓은 없다. 단지 대관람차와 회전목마만! 개별티켓을 사서 탈수 있다. 였다…흑..
다른 어트랙션들을 타려면 Unlimited Ride Ticket을 사야만 이용가능했고, 이게 현장구매 가격이 살벌했다. 그리고 오후 6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는데 이미 시간이 3시반정도라 구매하겠냐고 물어봤다.
어쩌겠는가…이 Unlimited Ride Ticket은 온라인으로 미리 구매하면 훨씬 싸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이렇게 되어버린거….그냥 네명 모두 구매했다. 아 사실 1 Adult 2 Children으로 3명만 구매했는데 울 첫째가 나를 너무 속상한 표정으로 바라봐서…그래!! 나도 타자!! 어른 한명 추가요!!
이렇게 가족 네명 모두 Unlimited Ride Ticket를 받고 신나게 어트랙션들을 타러 갔다. 현장구매여서 어른 75불, 아이 65불씩 구매해서 정말 가계에 큰 타격을 주었지만 오늘 한번 신나게 놀아보자! 라는 마음으로 ㅎㅎ
루나파크에 갈 계획이 있다면 그리고 아이들이 어트랙션을 좋아한다는 걸 안다면 무조건!!! 사전 온라인 예매를 해야한다.
https://tickets.lunaparksydney.com/tickets_checkout/#tickets
공식홈페이지에도 Early 구매는 할인을 해주는 데다가
Klook에서는 당일만 아니면 거의 인당 20불씩 싸게 구매가 가능하다…4명이니까…우린 80불을 할인 못받은……쿨럭……아깝……..ㅠㅠ
어쩌겠는가…애들 마음을 미리 알수 없는 것을…ㅠㅠ
Luna Park Sydney Ticket
https://s.klook.com/c/D3Z70z_83o
어쨌든 어트랙션 하나만 타보니 4명 모두 구매하는게 맞다 싶더라, 여기는 Height를 기준으로 놀이기구 탈 수 있는 등급을 레드, 그린, 옐로우로 나누는데, 우리아이들이 다 그린등급이였어서 대부분이 어른이 같이 타야하는 상황이 었던 것이다. 어른을 한명만 구매했으면 남은 애는 그냥 하염없이 기다릴뻔,
우리는 둘둘씩 나눠져서 정말 열~~~심히 놀이기구를 탔다.
온가족이 같이 타기도 하고, 둘둘 나눠져서 타기도 하고 정말 신나고 즐겁게 잘 탔다. 대기 시간이 거의 없어서 정말 연속적으로 많은 어트랙션을 계속 탔다^^
여기는 놀이동산자체는 작은데 원체 주변이 경치가 멋지다 보니, 신이 좀더 나는 그런 힘이 있다 ㅎㅎ
나도 회사 입사하자마자 동기들하고 애버랜드가서 범퍼카 탄 그 이후로 처음으로 탄것 같다. 여기는 트랙을 따라서 얌전히 다들 돌면서 충돌이 많지 않았는데 중간에 아이와 탄 한분이 급 역주행을 하면서 아비규환이 되서 다들 웃고 재미있어했다. ㅎㅎ 호주에와서 이렇게 어른들도 신나게 웃는 모습들을 처음 본것 같다.
역시 놀이동산은 어른마저 동심으로 돌려놓는 곳인가 보다^^
6시 폐장인데, 5시 15분쯤 해가지면서 불이 켜지고 놀이동산은 더 이뻐졌다.
탱고를 와일드 버전으로 한번 탔어야 했는데…그게 좀 아쉽네……줄 들어갈때 두개가 같아 보였는데 ㅡ.ㅡ 하나는 W 이고, 하나는 M 이었다. 그냥 하나 찍고 달려들어갔는데….Mild 였던..ㅠㅠ
아이들의 요청으로 슈퍼마리오 인형 획득을 위한 공던지기 게임에 남편이 호기롭게 도전했으나..아쉽게 실패…
아! 이 하늘을 나는 그네! 예전에 한국에서도 타본 거지만, 여기는 경치가 더 이쁘기도 하고
우리 둘째가 다른 누나들 하는거 따라서 양팔을 쫙 벌리고 타면서 I’m Flying~~~
하늘을 나는 거 같아!!! 소리지르며 깔깔깔 거려서 정말 엄마인 나도 행복 해지더라^^
6시 폐장시간이 되어 이제 입구쪽으로 돌아와서 나오는데 입구 뒤쪽도 이렇게 이쁘더라. 앞쪽에 얼굴은 조금 부담스럽…ㅋ
비싼데 굳이 여기서 이 놀이기구들을 타야하나? 라고 고민했던 내가 정말 민망해 질정도로 아이들이 너무나 신나했고 2시간반동안 정말 즐겁게 잘 탔다.
나중에는 나는 토할거 같더라는 ㅡ.ㅡㅋㅋㅋ
우리아이들이 이렇게 놀이동산을 좋아할 줄을 몰랐다. 정말 간만에 엄청 잘 논 그런 기분이다. 금액이 비쌌지만 그이상의 행복한 시간을 보낸듯 하다.
우리 둘째는 밤에 잘때도 오늘 너무너무 재미있었어. 나 정말 하늘을 나는 거 같았어! 다음에 또 가자~
할정도로 네 가족 모두 만족스러운 놀이동산이었다.
다들 너무 배가 고파져서 서큘러 키에 가서 저녁식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반대편에서 보는 하버브릿지와 오페라하우스는 색다르면서 또 멋졌다.
요즘 우리 서큘러 퀴에 오면 자주 들리는 타이 레스토랑 Cha Thai에서 환상의 똠양꿈도 먹고 행복하게 귀가~^^
집에 돌아가는 페리에서 언제봐도 멋진 오페라하우스앞 우리 첫째아들 한컷
다음에 한 반년정도 더 지나서 사전예약해서 한번 더 올 의향 있는!! 온가족이 즐겁게 잘 놀은 루나파크 시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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