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산책로를 걷다보면 나오는 머디 놀이터. 우리는 시간이 많으니 여기서도 아이들 보고 원 없이 놀아라~ 하고 나는 그늘에 앉았다.

해안산책로에 이어서 이렇게 놀이터가 있으니 아이들도 좋고 부모도 좋고 편안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듯하다.


문제는….. 여기 물놀이 설비가 있는 걸 알면서도 여벌옷은 안 챙긴 나의 실수…
이렇게 뙤약볕에서 한참 걷다가 물 나오는 놀이터를 왔는데, 우리 둘째에게 그냥 몸에 물이 젖지 않게 놀아야 돼~ 그 옷 입고 비행기까지 타야 한단 말이야~~~~
이루어질 수 없는 바람이었다 ㅡ.ㅡ

우리 둘째 스멀스멀 물놀이장으로 진출하여서 옷이 젖기 시작…. 오 마이갓…. 어쩔 수 없다 상의라도 탈의하고 놀아! 그리하여 이리… 아저씨 패션으로…..

여기애들은 다 래시가드 입고 놀고 있는데… 우리 둘째만….^^;;;;;;;;

어찌 되었든 한~~~~ 참을 놀고 둘째도 만족할 때쯤. 이제 물놀이는 그만하자~ 꼬드겨서 다시 상의를 입히고 젖은 온도 말릴 겸 놀이터에서 더 놀았다^^

저 빙빙 돌아가는 원형을 시드니 놀이터에서는 본 적이 없는데 아주 재밌더라는. 아이들이 여기서도 신나게 한참을 놀고
여유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여유롭게 놀았다…ㅎ
이제 슬 배가 고파지니 명성이 엄청난 헝그리 웜뱃에 드디어 가기로!
케언즈 여행을 준비하면서 케언즈 블로그들을 좀 살펴봤을 때 모든 블로그에서 극찬한 헝그리 웜뱃
우리도 꼭 가봐야지 하다가 마지막날 왔는데 식사시간이 좀 지났는데도 웨이팅이 좀 있었다.


따뜻한 면, 차가운 면, 튀김 종류별로 시켜 먹어봤는데 나는 너~~~~~무 기대를 하고 와서인지 조금 아쉬움이 남더라는.. 그냥 쏘쏘... 맛이 없지는 않은데 극찬할 맛인지는 모르겠....
조금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아직도 시간이 좀 많이 남아서 주변에 많은 갤러리중 한 곳에 들어갔다.
그냥 흔적 남기기 사진들^^
애들이 너무나 별 감흥 없어라 해서 조금 구경하고 나온... 괜히 나오는 곳에 또 기프트 샵이 있어서 기념품만;;;;





정말 여유롭게 어슬렁거린 마지막 날이었다.
이번 케언즈 여행은 역대 내가 아이들과 같이 다닌 여행 중 가장 좋았고 가장 재미있었던 여행인 것 같다. 여행만 가면 애들이 아픈데, 이번여행은 아프지도 않아서 더 좋았던 것 같다!!! 투어가 많고 시내가 좁아서 차를 렌트할 필요도 없고, 아이들도 신나하는 케언즈 강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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