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둘맘 육아휴직 in Sydney

호주 시드니 1년살기/우리가족일상

타롱가 동물원 산책

썬둘맘 2024. 9. 21. 19:46

타롱가동물원은 올해 연간회원권을 끊었기 때문에 최대한 심심하면 가야겠다 싶었고 아직 버드쇼를 못 봐서 오늘은 꼭 버드쇼를 보러 가기로!!!! 했지만...

바닷가에서 너무 재미있게 노는 바람에 버드쇼도 물 건너가고... 5시에 문을 닫는지라 1시간 반정도밖에 시간이 없어서... 갈까 말까 고민하다. 그래도 우리는  무료입장이니! 산책이나 가자하고 갔는데 역시나 가길 잘했다.

가는길 경치가 너무 좋았다
저 많은 요트 중 내 요트는 없구나...^^;

타롱가 주는 워낙 경치 좋은 곳에 위치해 있다 보니 가는 길도 경치가 좋다. 연간회원권이 있으면 주차도 반값이라며 좋아라 갔는데 들어오고 90분 이내 출차는 그냥 무료네 ㅎㅎ(1시간 20분 남기고 들어간ㅋㅋㅋ)

자 입장!

시티뷰 타롱가 주에 왔으니 시티 쪽으로 사진 한 번 찍어주고^^

애들은 저 목걸이 멤버십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자기 이름도 각각 적혀있고 저거만 메고 있으면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고 엄청 좋아한다.
둘째도 비치에서 이제 동물원 간다고 자기 목걸이 멤버십을 야무지게 목에 걸고........ 숙면....ㅡ.ㅡ

이번에는 지난번에 못 봤던 파충류 아이들 구경~

뒤에 애는 not real~ ㅎㅎ

둘째가 나중에 이 사진을 보더니 "우와 이 거북이는 앨리게이러 같다!" 그러더라는! 이 거북이 이름이 앨리게이터 뭐시기뭐시기 터틀이었는데. 신기하네.

신기하다 신기해

귀여운 거북이들을 많이 봤다

캐취 게임도 해보고 ㅎㅎ

우리 첫째의 네버엔딩사랑 딩고도 보러 가고, 낮잠 자는 딩고 ㅎㅎ귀엽^^

시간도 별로 없고 산책을 하며 걸어가는데 코알라 쪽으로 왔다. 여기서 여러 번 봤던 코알라지만 오늘은 이상하게 아이들이 잠을 안 자고 돌아다니고 있었다.

지난번에는 무심결에 지나갔었는데 옆에 Encounter부스 같은 곳에 코알라 한두 마리씩 있었다. encounter신청을 하면 이 친구를 안고 사진도 찍고 하는 것 같더라. 오늘은 패장시간이 가까워서인지 아무도 없었다.

코알라가 이리 유연하고 빠른동물이라니!^^

지나가면서 보니 저게 바로 Wild Rope이구나!! 아이들이 안전장치를 하고 동물원 위를 돌아다니고 있다. 오 재미있겠!!! 첫째가 자기도 하고 싶다고 해서 다음번에 오기 전에 꼭 예약해서 해봐야겠다.  30분 간격으로 예약을 할 수 있는데 3시 45분이 마지막 타임이더라는..

다음 방문이 기대된다^^

정말 산책하는 기분으로 1시간 사사사삭 구경하고 우리 첫째의 방문목적인... 키링 사러 기프트샵!
아 우리 레드판다도 못 봤어! 다음에는 레드판다도 봐야지!

연간회원권이 있으니 참 마음 편하게 다녀왔다. 기프트샵에서도 15프로인가 조금이지만 discount도 되고 주차료도 half이다.

오늘 우리는 7불 키링가격만 쓰고 타롱가주를 즐겁게 다녀왔다^^ 아! 맨리비치도 주차장 2시간(?) 무료니까! 오늘 하루 정말 돈은 별로 안 쓰고 너무나 즐겁게 즐긴 하루였다.

맨리비치에서 타롱가주로 가는 길에 숙면에 들은 둘째는 밤 9시에나 일어나서 오늘 전혀 구경 못한 타롱가 주에서의 사진과 동영상들을 보여줬더니 자기도 보고 싶다고 대성통곡 ㅡ.ㅡ;;;;;;;
안 그래도 거북이를 좋아하는 아이인데... 다음에 또 꼭 가기로 하고 겨우 진정시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