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하고 결정장애인 나에게 이번 골드코스트 여행은 가장 준비하기 어려웠던 여행이다. 그래도 어찌되었든 모든 결정을 하고 드디어 골드코스트로 떠나는 날이 되었다!
- Jet Star
호주 저가 항공중 하나 인데,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저가항공 1등을 했다나 어쨌다나 그런 이야기를 들었었다.
그 기사때문에 젯스타를 고른 것은 아니고, 회색빛깔 도는 은색에 주황색 별표시가 있는 젯스타 비행기 디자인에 우리 둘째가 꽂혀가지고 반년전부터 젯스타는 언제 타는 거냐고 나를 들들 볶아서…..선택했다 ㅡ.ㅡ(다행히 시간들도 아주 좋았다. 출발하는 날은 오전 10시반쯤, 돌아오는 날은 오후 2시반쯤, 안 선택할 이유가 없다!)
- 시드니 공항 주차 Blu Emu
그동안 우리는 시드니공항내 Carpark을 이용했었는데, 아무래도 가격도 비싸고, 거의 항상 빈자리없게 차가 빡빡해서 꼭대기 층 까지 뺑뺑뺑뺑 돌면서 빈 주차공간을 찾는게 무척 힘들었었기에 이번에는 대안을 찾아보았다.
바로 공항내에 있으면서도 조금 거리가 있어서 셔틀버스를 이용해야하는 Blu Emu ! 그래 너로 정했다! 비행시간도 낮이다 보니 셔틀타느라 시간이 좀 설려도 괜찮을듯 해서 이번에 경험해 보는 것으로!
도메스틱에서 2~3분 더 운전하면 Blu Emu 주차장이 있었다. 여기는 주차타워가 아니고 그냥 flat한 주차구역이라 주차공간 찾기가 오히려 더 좋았다.
그리고 Bus Stop을 정말 몇칸건너 있어서 케리어 끌고 버스정류장까지 가는거도 정말 금방이었다.

주차하자마자 거의 곧바로 옆 정거장에 셔틀버스가 와서 몇발 걷지도 안고 셔틀버스 탑승완료!


셔틀버스가 터미널마다 서기 때문에 접근성도 생각보다 너무 괜찮았다. 앞으로 Blu Emu만 쭉 이용할듯하다! 대만족!
조금 늦는 바람에 비행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주차할때까지 엄청 초조했는데. 역시나 출발지연의 대명사라는 젯스타 답게 1시간 20분인가 지연이라고 알림이 와서 아주 여유롭게 편안하게 탑승준비를 했다^^

체크인하고 셀프 bag drop을 위해 태그 달고 하는 절차에 도사가 된 우리 첫째가 착착착 비행준비를 해주시고 ㅎㅎ


여유롭게 게이트들 앞 카페에서 브런치를 먹으며 보딩을 기다렸다.

지난번 케언즈여행때 둘째가 비행기타면서 멀미를 너무 심하게 해서..(결국 구토까지..) 이번에는 아예 집에서부터 멀미약을 먹고 출발한 덕일까?
1시간 반의 비행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드디어 골드코스트다!!!!
뭐야뭐야 이 후끈한 날씨뭐야! 시드니랑 너무 다른 반팔입어야하는 날씨네!!^♡^ 렌터카 오피스로 먼저 가서 차량을 받고 공항 밖으로 나왔더니!

뭐랄까.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제주공항에 내렸을때의 그 느낌이 났다. 뭔가 다른 휴양지의 느낌^^

오늘 너무 busy해서 차가 부족하다며 우리가 예약한거보다 조금더 업그레이드 차량으로 준다면서 준 cx30(갑자기 렌터카 직원이 cx30로 바꾸겠다고 하는데 cx30를 몰랐던 내귀에는 six thirty로 들려서 뭐라고 6시 30분에 준다고? 당황한 ㅡ.ㅡ 역시 뭐든 사전지식이 있어야 잘들린다.ㅋㅋ)
일본차라 남편의 반대가 심했지만 나랑 첫째는 아주아주 마음에 들었던 차!색깔도 너무 마음에 들고ㅎㅎ 4박 5일 잘부탁해!
자 골드코스트 여행을 시작해 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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