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둘맘 육아휴직 in Sydney

아이들과 호주 방방곡곡/시드니 (Sydney)

[시드니] 파라마타 시내(Parramatta CBD) 구경

썬둘맘 2025. 1. 5. 19:53

시드니에는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가 있는 가장 유명하고 뽁짝뽁작한 CBD 지역이 있는데, 너무 그쪽만 발달하기 때문에 시드니 서쪽 파라마타 지역에도 Parramatta CBD를 조성하려고 꽤나 오래전부터 개발을 했는데, 그 지역은 아직 우범지역도 많고 이런저런 이유로 급속한 발전은 못하고 있다...고 시드니에서 오래 산 분에게 이야기를 들었다.
올해 Light Rail까지 운행을 시작했으니, 정말 대대적인 노력을 들이고 있는 듯하다.

우리 동네까지도 몇 년 내에 이 라이트레일이 들어온다고 하니, 동네가 많이 달라질 거 같다. 라이트 레일이라니….ㅎㅎ 나~중에 시드니에 놀러 와서 우리 동네가 어떻게 변했나 보는 거도 재미있을 듯하다. 어찌 되었든, 파라마나 시내 쪽에 라이트레일이 운행하기 시작했다는 뉴스에 트램 좋아하는 우리 첫째가 계속 구경 가자고 난리였다.

공식 Parramatta Light Rail 노선도 from 뉴스기사

어마무시하게 큰 Westfield가 있다는 소리도 들었어서, 교회 다녀오고 이 근처로 오면서 이번에 한번 가보기로 한다.
Westfield에서 주차를 하고 나와서 시내를 한 바퀴 산책하는데 City Hall앞에 작은 광장이 있는 것이 어느 유럽의 작은 마을 같은 느낌이었다.

광장옆을 지나가는 Light Rail 드디어 직접 보는구나. 우리 첫째가 노래노래를 부르던 파라마타 라이트 레일.

분수도 나오는 작은 광장 앞에 앉아서 아이스크림과 음료수를 하나씩 사 먹고 여유를 즐겨본다.

우리 동네 도서관을 이용하느라 파라마타 라이브러리어플을 이용하다 보면, 여기 파라마타 라이브러리에서 하는 행사도 많이 나오고 3D 프린터 기가 고장 났을 때도 여기서 해결을 해서 온다는 둥 많은 커넥션이 있는 곳 같았다. 어플상에서 본 라이브러리가 무척 좋아 보여서 마침 광장 바로 근처이길래 가보았다.

주변이 나름 고층빌딩들도 많고 고풍스러운 건물도 공존하고 있다. 무엇보다 구경간 라이브러리가…. 완전 신축에 정~~~~~~말 좋았다.
와… 우리 집 앞에 이런 라이브러리가 있었으면 정말 공부 열심히 할 거 같은 그런 느낌의…ㅋㅋㅋㅋ

나도 앉아서 공부하고 싶다~ 앉아서 조용히 책도 보고 싶고~

어린이 서적부분도 우리동네보다 책많은

여기서도 우리 라이브러리에서 받은 카드로 대출이 가능한듯했지만, 또 반납하러 오기에는... 우리 동네 도서관이 너무나 가깝....^^;; 그냥 책을 여기서 읽고 빌리지는 않기로.

라이브러리 화장실 앞에서도 라이트 레일이 보이네.

나름 멋지고 큰 크리스마스 트리
라이트 레일 타러 간다고 신난 첫째

몇 정거장 그냥 가다 내려서 공원 산책 좀 하려고 했는데.... 내리고 보니 아.... 동네가 좀 분위기가 안 좋았다.. 공원에 그냥 노숙하는 듯해 보이는 분들도 보였는데.... 일반적인 노숙이라기보다는... 좀........
얼른 다시 라이트레일을 타고 시내 한복판으로 돌아왔다.
몇 정거장만에 이리 분위기가 달라지네.... 신기했다.

웨스트필드에 들어와서 식사도 하고 쇼핑도 간단히 하려고 왔는데 정말 어마무시하게 컸다. 여러 개의 건물이 연결이 되어서 아 주차장 찾느라 고생한^^;;;

시내 중심부는 모든 게 신축이고 건물들도 멋지고 좋았으므로, 딱 시내만 구경하고 도서관 구경하면 좋을 듯!^^
계속 개발 중인 파라마타 시내 나들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