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4
이번 주말은 멀리 나가기는 귀찮고, 그렇다고 집에만 있자니 날씨가 너무 좋고, 그래서 매번 페리 타고 스쳐 지나가기만 했던 메도뱅크에 걸어서 가보기로 했다.
Medobank Park가 좋다는 지인의 추천도 있었기에, 공원까지 걸어가서 몸도 좀 움직이고 공원에서 산책도 하면 좋겠다 싶었다.
스쿠터 타고 나왔으니, 여기는 그냥 지나갈 수가 없지.
울 둘째가 좋아하는 집 근처 인라인스케이트 타는 곳, 경사도 있고 바닥도 좋아서 둘이 같이 스쿠터 타면서 하이파이브하면서 한참 노는 곳이다.
강변길을 따라 쭈욱 올라가 보자.
로즈(Rhodes) 북쪽 끝까지 올라오니, 파라마타강을 건너서 Medobank로 갈 수 있는 다리가 나왔다. 여기는 기차가 지나다니는 다리인데 옆에 사람들도 걸어 다닐 수 있게 길이 잘 되어있었다.
아~ 난 이런 길 아주 좋아한다. 한적하고 경치 좋고 길도 좋고.
다리에서 내려와서 곧바로 강 쪽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길이 있었다. 그리고 바로 앞에 Medobank Whaf가 있다.
햇볕이 강한 날은 어찌나 따뜻한지 겨울이지만 티셔츠 하나로 충분하다.
마침 메도뱅크 와프를 지나가는 페리
Medobank Park는 무척 넓었다. 이 근처 사람들이 산책하기에 아주 좋아 보였다. 우리는 Playground를 찍고 산책길을 따라 걸어 다녔다.
공원의 사이즈에 비해 생각보다 놀이터가 작았지만, 한참을 놀다가 아이스크림 하나씩 물고 집으로 돌아왔다. 우리 동네 Blaxside Park에 있는 Adventure Playground 정도 기대하고 왔는데, 그런 놀이터는 시드니에서도 흔한 규모는 아닌가 보다 ㅎㅎㅎ
작은 규모의 놀이터였지만, 우리 아이들 둘이 어찌나 잘 놀던지 다행이었다^^
아이들이 모이는 곳에는 어디든 나타나는…. 그!!! 아이스크림 차…….!!!
오늘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아이스크림 하나씩 물고 행복하게 우리 동네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건 또 걸어오면 힘드니까 Ferry 타고!
해 떨어질 녁의 강가는 언제 봐도 아름답다.
아주 만족스러운 산책코스였음! 특별한 일이 없는 주말에 한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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