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둘맘 육아휴직 in Sydney

호주 시드니 1년살기/우리가족일상

공휴일 동네 Food Truck 행사

썬둘맘 2024. 6. 11. 11:49

호주에서 조금 다름에 놀랐던 것이 바로 공휴일이다. 공휴일을 날짜로 지정하지 않고 몇월 몇째주 월요일 뭐 이런식으로 휴일을 지정하다보니 연휴가 많다. 그렇지만 공휴일 수는 한국이 훨씬 많은 것 같기는 하다. 어쨌든 6월 둘째주 월요일은 King’s Birthday로 공휴일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long holiday에 보통 그런 week에는 매주 나오는 학교 Homework도 없다. long holiday라고 ㅎㅎㅎ 뭔가 좀 한국과는 많이 다른 느낌이다^^
토요일은 딩고 보호구역에 다녀오고, 일요일은 마담투소를 다녀왔으니, 연휴마지막은 집근처에서 산책이나 하며 좀 여유롭게 보내려고 하던 차에, 마침 동네에서 Food Truck 행사가 있다는 지인의 정보로..그래 동네 행사같은 거는 어떤것인가 싶어서 체험겸 다녀왔다. 작은 행사지만 admission 등록도 하고, 아무도 체크하지 않는 QR코드도 받았다
시드니는 QR코드를 정말 좋아하는 느낌이다 학교에서도 작은것도 다 QR코드로 나눠주더라. 뭐 쨌든

행사 포스터

모든 행사에서 빠질 수 없는 아이스크림 부터 하나씩 챙겨 먹고

아이스크림

늦은점심 겸 간식으로 피쉬앤 칩스와 치킨 윙을 사서 냠냠했으나...맛은 좀 너무 짜서.....좀....

Fish & Chips
Mexican 스타일 Chicken Wings 구입

동네에 푸드크럭 와서 행사 하면 이렇구나 구경에 취지를 두고 그냥 즐겁게 냠냠 했다^^
Petting Zoo행사가 있었는데 무료다 보니 작은 우리에 알파카 염소 토끼 닭 등등을 가둬두고 조금씩 사람을 들여서 구경하는 시스템이였는데....동물들은 바닥에 뿌려져 있는 먹이 먹는데 바빠서 사람들을 쳐다보지도 않고^^;;

펜스 안이 너무 좁고(호주에서 말이 됩니까...ㅎ) 그래서 우리는 그냥 밖에서 조금 구경하고 말았다. 애들을 쓰다듬기에도 뭔가 저 아이들도 안되보이고...뭔가 그리 유쾌하지는 않았다.

근데 애들은 그런 구경도 좋아한다^^

길거리를 막아두고 행사중

이것저것 사먹고 그냥 집에 들어가긴 아쉬워서 옆 놀이터에서 좀 놀고

다시 스쿠터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우리동네 산책길 클라스좀 보소.....무슨 자연휴양림 같다^^ㅎㅎ

스쿠터로 15분 거리에서 조그만하지만 나름 푸드트럭들도 오고 동물구경도하도 놀이터서도 놀고 알찬 휴일오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