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둘째의 치과치료 대장정 이야기. 우리둘째는 단거를 엄청 좋아하는 데다가 이닦는거도 싫어해서 이 닦을때마다 매번 실랑이를 보내고 이래저래 충치가 생기기 쉬운 아이이다.. 호주로 떠나기 전에 크라운 하나가 당첨되서 힘겹게 치료하고 이빨을 모두 검진받고 호주로 왔는데… 6월 중순 오랫만에 애를 눕혀서 제대로 이빨들을 살펴보다가 허거걱…뭐야…이 어금니 한쪽 구석이 어디갔어!! 이건 뭐 고민도 필요없이 당장 치료가 시급하다… 그냥 동네 치과를 갔는데 마침 한국의사분도 있다고 해서 그분 스케줄에 겨우 맞춰서 예약을 했다. 감기같은것은 현지 병원을 가도 전혀 문제가 없었는데.. 치과는 아이가 의사선생님의 지시를 잘 따라줘야하니 아무래도 한국어를 하시는 선생님이 필요해보였다.하필이면 예약한 날이 둘째 생일날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