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에 처음 와서, 아이들은 아직 학교를 못보내고 있는데 남편은 집에서 줌미팅도 해야하고 처리해야할 업무들도 많고, 차는 아직 없어서 동네 산책만 좀 하고 집에만 있는 시간이 길어지니 아이들이 슬 지겨워하고, 내가 무언가 수를 내야겠다 싶었다. 그렇게 벼르던 호주에 왔는데 애들을 마냥 집에 두기도 미안하고..구글 Map에서 가장 가까운 Play Ground를 검색해봤더니 버스를 타고도 어찌되었든 갈 수 있겠더라. 애 둘이 스쿠터하나씩 챙겨들고 엄마를 따라 버스를 타고 Adventure Playground로 호기롭게 출발했다. 놀이터 가장 가까운 데까지 가서 버스에서 내렸는데 왠걸…공원처럼 보이는 곳은 아무리둘러봐도 없고…구글맵상으로도 아직 너무 멀다…그리고 무슨 공장지역 같은 곳을 지나간다…길이 좀 확..